과학혁명의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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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혁명의 구조를 읽고 쓴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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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내가 생명과학을 전공하고 과학이 좋아서 이 전공을 선택했지만 과학에 관련된 책들을 일반인들이 읽고 이해하기에는 너무 어렵다는 생각이 항상 든다. 나도 이 책을 읽으면서 이해가 되지 않아 몇 번이고 다시 읽으며 고민을 반복해야 했다. 하지만 토마스 쿤의 <과학혁명의 구조>는 과학과 역사를 연결시키고 지금은 전분야를 통틀어 쓰이고 있는 말인 ‘패러다임’을 처음으로 사용했으며 과학의 발전이 단순한 지식의 축적이 아닌 ‘패러다임의 변화’즉, ‘과학혁명’이라는 것을 처음으로 주장한 책이니 그 의의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우리는 일상적으로 ‘과학적이다’라는 표현을 ‘합리적이다’라는 표현과 동일한 맥락에서 사용하곤 한다. 그러나 과연 ‘과학적이다’라는 말과 ‘합리적이다’라는 말은 등가의 의미를 지니는 것일까? 바로 이러한 조금은 낯선 질문을 토마스 쿤은 <과학혁명의 구조>를 통해 던지고 있다. 과학에서의 합리성은 크게 두 가지 근거에서 주장될 수 있는데 첫째는 관찰에 근거한 경험이고 두 번째는 귀납논리에 근거한 판단이다. 즉 과학자들은 관찰한 개개의 사실들의 바탕에 서서 하나의 이론이나 가설을 귀납해 내고 다시 그렇게 만들어진 이론이나 가설에 의해서 현상들을 설명한다. 또 이러한 과학적 합리성은 새로운 이론의 등장에 따라서 축적적으로 보강된다. 토마스 쿤은 과학사에서 등장하는 많은 예들을 인용하면서 앞서 언급한 과학적 합리성의 근거를 부정한다. 그의 책 <과학혁명의 구조>는 그 제목이 시사하는 바와 같이 과학사에 있어서의 변화를 발전이 아니라 혁명으로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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