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킹 더 웨이브를 보고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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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적으로도 베스의 행위 자체는 결코 정당화 될 수 없다. 그러나 의사의 말대로 그것은 '선행'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사랑하는 사람을 살리기 위한 처절한 몸부림이요, 진정한 사랑으로 연결되는 것이었다. <브레이킹 더 웨이브>는 위선적이고 이기적으로 흘러가는 세상의 인간들에게 던지는 강한 메시를 담고 있었다. 진정한 믿음이 어떤 것인가에 대한 우리 각자의 판단은 다를 것이다. 그 것을 알아나가는 것은 각자의 몫이다. 나 역시 엇갈리는 마을사람들과 베스의 믿음 사이에서 방황하고 있지만 영화의 마지막 장면에서 울리는 종소리는 구원의 손길이었음에 분명하다. 한 여인의 위대한 사랑의 힘을 통해 그리고 강한 믿음을 통해 나는 우리사회의 모습을 다시 한번 되돌아본다. 이기적이고 위선적인 세상의 속물이 되어가고 있지는 않은지 다시 한번 반성하는 계기가 되었다. 인간은 정말 서로를 이해하고 도움이 되어주고 있는가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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