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곡된 사회상, 마녀사냥 - 영화 크루서블을 통한 중세시대의 모습과 영화비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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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곡된 사회상, 마녀사냥 - 영화 <크루서블>을 통한 중세시대의 모습과 영화비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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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정치적 신조를 절대화하여 이단자를 유죄로 만드는 현상. ‘마녀사냥’의 정의이다. 마녀사냥은 15세기 중세 유럽에서 시작되어, 오늘날까지도 변형된 형태로 많이 나타나고 있으며, 영화 <크루서블>은 중세 유럽의 마녀사냥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 <크루서블>은 50년대 미국의 극작가 아서 밀러의 희곡 ‘세일럼의 마녀들(The Crucible - 도가니 혹은 지독한 시련)’을 원작으로 한다. 이 영화는 수업 시간 때 처음 본 영화지만 서양의 역사를 배울 때 가장 인상에 깊었던 사회상 이였고 현대판 마녀사냥이라는 말도 익히 들어왔기에 흥미로운 주제였다. 먼저 영화의 전반적인 내용을 살펴보고, 마녀사냥이 일어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들과 영화 속 인물들에 관한 이야기를 해보겠다.
17세기 말 메사추세츠의 세일럼이라는 마을의 소녀들이 한밤중에 숲에 모여 자신들이 좋아하는 남자들을 부르면서 그들이 자신을 좋아하게 해달라고 빌면서 춤을 추게 된다. 이를 지나가던 마을목사 패리스가 보게 되고 목사가 온 것을 알고 소녀들은 놀라 도망치지만 다음 날 두 명의 소녀가 의식을 잃고 쓰러진다. 패리스는 이러한 정황을 마귀가 소녀들을 홀려 의식을 치른 것이라 생각하여 마을회의를 소집하게 된다. 목사는 조카인 에비게일에게 단순히 춤을 추었다는 말을 들었지만, 숲에서 춤을 추는 것은 이교도적인 행위이고 가족 중에 이단자가 있으면 그의 목사로서의 지위가 흔들리기 때문에 이를 마귀의 짓이라고 몰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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