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리 문학에 대한 연구와 서구 페미니즘 비교

소개글

소설가 박경리 선생의 삶과 문학을 서구 페미니즘이라는 프리즘을 통해 바라본 내용을 담은 글입니다. 작가 박경리의 다양한 작품들을 분석해서 그 안에 숨겨진 페미니즘적 요소와 여성 운동에 대한 작가의 생각과 주장, 작품으로의 반영을 철저하게 분석한 글입니다. 또한 버지니아 울프와의 문학적 연계성을 분석한 부분도 포함되어 있어 영미문학과 한국문학의 비교 연구를 가능하게 하는 자료입니다. 내용은 다른 글을 참조하되 절대 베끼거나 도용하지 않은 순수 창작글이므로 레포트 제출용으로 아주 가치가 높다고 생각합니다.국문학이나 영문학을 전공하시는 분이 페미니즘 비교론의 자료로 사용하시기에도 훌륭합니다.

목차

1. 작가 박경리에 대한 소개

2. 여성문학의 관점에서 바라본 박경리의 작품과 해설

3. 버지니아 울프,「자기만의 방」과의 관련성

본문내용

1. 작가 박경리에 대한 소개

(1) 들어가는 말

박경리 선생하면 무엇을 머릿속에 떠올리는가? 그녀를 ‘여성’ 작가라고 생각하는가 아니면 여성 ‘작가’라고 생각하는가? 수없는 질곡을 견뎌내 온 한민족과 가난하고 소외된 민중의 삶이 응축되고 집약되어 한국 문학의 최고봉으로서 새로운 문학의 가치를 창조해 낸 ‘토지’의 작가 박경리 및, 그녀의 여러 작품 가운데서 나타난 여성주의에 대한 가치관과 그 운동에 대해 연구하는 것은 여성을 향한 그리고 더 나아가 인간에 대한 본질을 이해하는 길이기에 충분한 가치가 있는 작업이라고 생각한다.

1926년 경남 통영시에서 태어난 박경리는 어린 시절부터 불운한 가정환경에서 성장했다. 그녀의 어머니는 두 살 아래인 남편과의 사이에서 박경리를 낳았는데 남편이 나이 열여덟에 가출함으로써 여자 혼자의 몸으로 딸 하나를 키우며 평생을 보냈다. 작가는 그런 어머니에 대해 연민을 느꼈고 그 연민이 남자에 대한 증오심과 혐오를 낳았다고 술회한 적이 있다. 이는 남성중심 사회 속에서 혼자 살아야 하는 여자의 본능적인 경계심 내지 자존심에 다름 아닌 것으로서 결코 현실화 되지 못하는 낭만적이고 절대적인 사랑의 환상 속에서 자신의 고독을 이기고 소외를 극복하려는 의지로 이어졌다. 또한 가부장제 사회 내의 남성에 의해 행해지는 여성 억압 이전에 남성 없이 사는 여성에 대한 무언의 억압이 존재하는 현실을 눈뜨게 하였다. 1950년에 발발한 한국 전쟁의 참화로 남편과 아들을 잃은 박경리는 외동딸 영주를 홀로 키우며 모진 세월을 살았다. 소설가 김동리의 추천으로 단편소설「계산」이 55년「현대문학」에 실리면서 등단한 이래「김약국의 딸들」,「파시」,「시장과 전장」등 굵직한 장편들을 쏟아내며 인간과 사회에 대한 작가만의 비판적 세계관을 제시하였고, 4.19 혁명을 계기로 기존의 개인과 가족의 문제에 주로 집중되었던 시선이 민족과 인류의 보편성을 다루는 데까지 확대되어「토지」라는 한국 문학사의 기념비적인 작품을 창작하기에 이르렀다. 1969년,「토지」의 첫 장을 써내려간 박경리에게 유방암 선고와 사위 김지하 시인의 투옥 등 여전히 끊임없는 운명의 시련들이 가해졌으나 문학을 위한 그녀의 열정은 꺾이지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