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쿠우스

소개글

피터 셰퍼의 에쿠우스 북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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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쿠우스』EQUUS 는 수업 시간에 교수님께서 몇 번 언급하신 작품이라 어떤 내용인지 호기심이 생겼다. 그래서 그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이번 북리뷰로 『에쿠우스』를 선택하게 되었다. <타임>지가『에쿠우스』를 “관객들은 자리에서 일제히 일어나 무려 5분 동안이나 박수와 환호를 아낌없이 보냈다. 1949년에 상연되었던 아서 밀러 (Arthur Miller)의『세일즈맨의 죽음』Death of a Salesman 이후 실로 25년 만의 자발적인 시위의 열광이었으며 충격적인 감동이었다.” 라고 평가했다는데, 그렇게 대단한 작품을 연극으로 직접 보지 못하고 책으로만 접하게 되어서 아쉽지만 기회가 된다면 꼭 연극으로도 보고 싶다. 현재 수업 시간에 배우고 있는『세일즈맨의 죽음』도 흥미로운데 그것만큼이나 굉장한 작품이라고 해서 읽기 전부터 기대가 많이 되었다.
『에쿠우스』는 실화를 토대로 하여 피터 셰퍼가 2년 6개월이나 걸려 탈고한 작품이라고 한다. 영국에서 스물여섯 마리 말의 눈을 쇠꼬챙이로 찌른 마구간 소년의 괴기적인 범죄 사실을 소재로 삼았는데, 작가는 그 사건에 대한 사실적인 기록이나 묘사에 그친 것이 아니라 상상력을 훨씬 더 많이 가미하여 창작했다. 왜냐하면 작가는 실제로 이 사건이 왜 일어나게 되었는지에 대한 내용을 전혀 듣지도 못했기 때문에, 그는 자신이 실제로 일어난 사건을 스스로 해석해서 재구성한 것임을 작품 앞에 첨부되어 있는 작품 노트에서 밝혔다. 즉, 독자나 관객은 이 작품에서 작가가 새롭게 창조한 사건을 통해 주인공인 알런이 왜 말의 눈을 찔렀는지, 이를 통해 작가가 말하려는 것이 무엇인지를 밝혀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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