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밥바라기별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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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밥바라기별에서 준이는 학교생활에 불만을 가지고 방황을 하게 된다. 겉보기에는 그저 불량한 친구들 모여 가출을 하고 악행을 일삼는 것처럼 보인다. 우리가 없이는 못사는 시험과 평범한 학교생활을 규제로 여기고 이를 탈피하고 싶어 한다. 차갑고 의미 없는 하루하루, 친구들과 영혼을 공유하는 여행 속에서 그는 살아가는 삶의 의미를 깨닫게 된다. 살아간다는 것이 뭘까. 인생에서 가장 아름답고 순수한 시기를 어른들의 보살핌으로 포장된 냉정한 규율과 생활한다. 학교에서 나온 준은 차갑고 가혹한 사회의 벽을 인식하게 된다. 고통스럽고 사방이 막힌 듯 한 답답함을 이기지 못한 채 자살시도도 하게 되지만, 그 가슴 속엔 문학과 세상을 진실로써 살아가고자 하는 열망이 자리하고 있었다. 준과 대위라고 불리는 사람과 막노동판을 다니며 노동일을 시작한다. 이는 세속적인 가치들을 물리치고 인간으로서 살아가기 위하여 택한 길이다. 사실, 겉으로 화려한 삶이든, 어려운 삶이든 대위가 말했듯이, 안일한 시대에 태어나 부족함을 모르고 살아왔던 우리가, 태어날 때부터 성공을 지상과제로 전수받았던 우리가 이런 삶을 나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여 호기롭게 택할 수 있을까. 우리는 이미 계획된 시간대로 흘러가는 비전이 없는 미래를 좇을 뿐, 아무것도 시도하지 않는다. 아니, 시도하지 못한다. 그저 현재와 대조해보며 눈에 보이는 물리적인 실리를 계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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