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사기 삼국 논찬부 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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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사기 삼국 논찬부 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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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신라
논하여 가로되, 신라의 박씨 석씨는 다 알에서 나오고, 김씨는 하늘로부터 금궤에 들어 탄생하였다 하고 혹은 금수레를 탔다고도 하거니와 이는 더욱 황탄하여 믿을 수 없는 말이나 세속에 서로 전하고 전하여 실사로 化하여지고 말았다. 宋의 정화년간에 我朝(고려)에서 상서 이자량을 송에 보내어 조공하였을 때 신 부식은 문한의 임무를 띠고 수행하여 우신관이란 곳에 가서 여선의 상을 모신 당을 본 일이 있었다. 그 때 반관 학사 왕보가 말하되, “이것은 귀국의 신이니 공들이 아느냐?”하고, 드디어 말하기를, “옛적에 제실의 여자가 있어 남편도 없이 아이를 배어 남에게 의심을 받게 되자 곧 (배를 타고) 바다에 떠서 진한에 이르러 아들을 낳았는데 그 아이는 해동의 첫 임금이 되고 帝女는 신도산에 있다 하는바, 이것이 그 상이다.” 하였다. 신은 또 대송국신사 왕양이 (지은) ‘동신성모를 제하는 문’ 중에 ‘임신한 현인이 나라를 창시하였다’는 구가 있는 것을 보았는데 여기 동신이 곧 선도산 神聖임은 알 수 있으나 그러나 그 신의 아들이 어느 때에 왕노릇을 하였는지는 알지 못하겠다. 다만 지금 그 고사를 의거해서 보면, 왕위에 있는 이가 자기를 위함에 있어서는 검소하고 남을 위하여서는 너그럽고 官制를 베풂에는 간단히 하고 政事를 행함에는 간편히 하며 지성으로 중국을 섬기어, 제항조빙의 사신이 서로 이어서 끊이지 않고 항상 자제를 조정(중국)에 보내어 숙위케하고 또는 국학에 입학하여 강습케 하였다. 이로써 성현의 풍화를 冒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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