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바라보는 눈을 바꾼다 Secret House

소개글

시크릿 하우스를 읽고 쓴 독후감 입니다.

목차

서론
-초등학생 때로 돌아가는 타임머신

본론
-영원한 침입자, 집먼지 진드기
-앞으로는 깨끗하게 헹궈내자, 치약
-내 몸은 내가 지킨다, 달걀
-만해무익, 담배
-속부터 녹인다, 전자레인지
-누구나 하는 자해, 면도
-음식물 쓰레기냐 음식이냐, 마가린
-전 세계인의 공동패션, 청바지
-서로를 상쇄한다, 샴푸&린스

결론
-세상을 보는 내 눈의 변화

본문내용

서론
-초등학생 때로 돌아가는 타임머신

분석화학 교수님께서 리포트를 내주셨을 때 처음에 나는 여러 가지 책들 중에서 어떤 책을 읽어야할지 고민했다. 이기적 유전자도 괜찮을 것 같고 이중나선에 대해서도 궁금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나보다 먼저 책을 읽기 시작한 아이들에게 가서 어떤 책이 가장 나의 흥미를 끌만한 것인지 대충 훑어보았다. 그중에서 가장 나의 관심을 끈 것은 바로 ‘시크릿 하우스’였다. 아이들이 나에게 시크릿 하우스가 일상생활에 대해서 과학적으로 풀어놓은 책이라고 했기 때문이다. 어릴 적, 그러니까 초등학생 때 나는 장래희망이 과학자일 정도로 과학에 관심이 많았다. 특히 내 주위의 것들에 나는 관심이 많았다. 그래서인지 시크릿 하우스는 나에게는 기대한 것보다 훨씬 재미있는 책이었다. 나는 항상 책을 읽을 때 책의 내용 가장 앞에 나오는 옮긴이나 지은이의 말을 가장 먼저 읽는다. 그 책의 내용을 대충 짐작할 수 있고 지은이가 독자에게 의도한 시각으로 책을 읽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의 옮긴이의 말을 읽고는 아 세상이 다르게 보이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의 내용은 어떤 이름 모를 한 가정의 하루 생활을 아주 과학적인 시각으로 분석해놓은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중간고사가 끝나고 아주 재미있게 본 프리즌 브레이크라는 미국 드라마가 생각났다. 물론 본지 얼마 안돼서 생각난 것일 수도 있지만 이 책은 한국에서는 일명 석호필이라고도 불리는 드라마의 주인공 마이클 스코필드(본명 웬트워스 밀러)라는 인물과 관련이 있다. 마이클 스코필드는 정신병자이다. 그렇다고 흔히 우리가 생각하는 정신 분열증 같은 일반적인 정신병을 앓고 있는 것이 아니라 ‘잠재 억제부족’이라는 특이한 병이다. 일반인들은 보통 사물을 볼 때 그냥 그 전체적인 모양을 본다. 하지만 이 병을 앓고 있는 사람은 그 내부의 세세한 구조나 골격까지 꿰뚫어 보게 된다. 남들에게는 정말 평범한 나사 하나가 이 사람들에게는 그 못의 나선형과 위쪽의 드라이버를 위한 십자 구멍 같은 것들이 세세히 보일 뿐만 아니라 심지어 못이 살아 움직이는 것처럼 보이는 것이다. 나는 이 책을 보면서 또 다른 유형의 잠재 억제부족 증상을 겪는 환자가 세상을 보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만약에 내가 그런 정신병을 앓고 있다면 심각한 결벽증에 걸려 자살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거울만 봐도 내 얼굴을 덮고 있는

참고 자료

데이비드 보더니스| 김명남 역| 생각의나무| 2006.08.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