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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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그는 문학은 현실을 반영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즉, 작가의 임무는 현실의 어떤 불합리한 점을 파악하여 그것을 객관적으로 묘사하여 사회 구성원들에게 알려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작가는 우리 사회의 잘 사는 사람과 못사는 사람들의 경계가 너무 극명하다고 생각하고 그것을 알리려 한다. 그는 연작 소설을 통하여 가난이 그대로 답습되어지는 것을 사회 구조적 모순으로 보고 있지만 그것의 해결책은 제시하지 않고 있다. 그는 소설을 통하여 우리 사회의 불평등이 사회에게도 문제가 있지만 그 사회 구성원들에게도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는 우리 사회의 불평등이 정보, 부, 가치관이든 서로 공유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즉, 우리는 한 굴뚝에서 나온 청소부들처럼 같은 사회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소외된 이웃은 우리와 무관한 사람들이 아니라 우리가 포용해야하는 사회 구성원의 일부라는 것이다. 작가는 70년대의 산업화 과정에서 경제 발달이라는 긍정적인 측면에 가려진 소외되고 핍박받는 사회적 약자들을 소설에 등장시킴으로써 우리가 속한 사회를 다시 한 번 보는 인식의 창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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