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주회에 다녀와서

소개글

연주회가 있다는 교수님의 말씀을 듣고 무척 설레었다. 먼저 어떤 건물 안에 직접 들어가서 무엇인가를 본다는 것이 처음이기 때문이었고, 학교생활을 하면서 쉽게 접할 수 없는 수준 있는 ‘음악회’를 볼 수 있다는 것이 두 번째 이우였다. 연주회 며칠 전 교수님께서 프로그램을 미리 나누어주셨는데 내가 좋아하는 드뷔시의 아라베스크와, 거쉬윈의 랩소디 인 블루, 그리고 정말 유명한 피아졸라의 리베르탱고까지 있어서 아주 기대가 되었다. 수업이 끝나고 4시쯤 출발하여 걸어서 갔는데 학교가 커서 잘 찾을 수 없었다. 정문을 지나 한참 걷다 보니, 드디어 음악과 건물이 눈에 들어왔다. 막상 안으로 들어가 보니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공간이 작아서 부담스럽지 않아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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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시작하면서
조이앙상블 연주회가 있다는 교수님의 말씀을 듣고 무척 설레었다. 먼저 어떤 건물 안에 직접 들어가서 무엇인가를 본다는 것이 처음이기 때문이었고, 학교생활을 하면서 쉽게 접할 수 없는 수준 있는 ‘음악회’를 볼 수 있다는 것이 두 번째 이우였다. 연주회 며칠 전 교수님께서 프로그램을 미리 나누어주셨는데 내가 좋아하는 드뷔시의 아라베스크와, 거쉬윈의 랩소디 인 블루, 그리고 정말 유명한 피아졸라의 리베르탱고까지 있어서 아주 기대가 되었다. 수업이 끝나고 4시쯤 출발하여 걸어서 갔는데 학교가 커서 잘 찾을 수 없었다. 정문을 지나 한참 걷다 보니, 드디어 음악과 건물이 눈에 들어왔다. 막상 안으로 들어가 보니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공간이 작아서 부담스럽지 않아 좋았다.

Arabesque - C. Debussy
곧 음악회가 시작되었다. 교수님께서 먼저 나오셔서 설명을 잠깐 해주셨다. 제일 먼저 연주된 곡은 드뷔시의 아라베스크 1,2번이었는데 이 곡은 릴리 슈슈의 모든 것이라는 일본 영화의 OST로 쓰여 내가 좋아하던 곡이었다. 왠지 그 영상속에서 이 곡은 따뜻하고 감미롭고 서정적이고 아름다웠다. 아라베스크는 음악 용어로 하나의 악상을 화려한 장식으로 전개하는 악곡을 뜻한다고 한다. 교수님의 피아노 연주와 클라리넷의 협연은 가끔씩 격렬하고 강하게, 혹은 밝고 기쁨에 찬 느낌으로 연주되기도 하였다. 연주자의 감정의 표현도 좋아서 곡에 더 집중 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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