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형제도 찬성

소개글

사형제도에 찬성하는 입장을 쓴 글쓰기입니다.
피해자 아버지의 입장에서

검찰청 소속 검사의 입장에서

시민 대표의 입장에서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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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피해자 아버지의 입장에서
얼마 전, 잔악무도한 연쇄살인범의 칼에 하나뿐인 딸을 잃은 아버지입니다. 요즘 들어 시험공부 때문에 밤늦게 돌아오는 일이 많아 걱정하던 차에, 연쇄살인범이 근처에서 돌아다니고 있다는 얘기를 듣고 딸에게 주의를 줬었죠. 걱정 말라며, 일찍 돌아오겠다며, 환하게 웃은 딸의 얼굴을 제가 다시 보게 된 것은 흰 이불을 덮고 있는 싸늘한 시신의 모습이었습니다. 불행 중 다행으로 그 놈은 잡혔다는 뉴스가 흘러나오더군요. 재판을 기다리고 있다는 내용도 함께 말이지요. 저뿐만 아니라, 살인범에게 자식을 잃은 모든 부모들이 그렇게 생각할 것입니다. 같은 인간의 입장으로서 다른 죄 없는 인간의 목숨을 뺏은 죄는, 죽음으로 갚아야 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말입니다. 사형 제도를 폐지하고 종신형으로 그 죄 값을 치르게 하자는 분들도 적지 않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만, 감옥은 유한하고 절대적인 것이 아닙니다. 수많은 탈옥의 전례가 있듯이 그 잔혹한 인간들이 빠져나올 구멍은 얼마든지 마련되어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인 것입니다. 사형도 살인과 마찬가지로 목숨을 뺏는 행위임에는 분명하나, 살인은 무차별적인 범죄행위이고 사형은 그에 대항하여 법의 심판을 내리는 출구인 것입니다. 둘은 엄연히 다릅니다. 사형은 정당한 집행도구라고 말할 수 있죠.
딸이 죽은 뒤에 저와 가족들은 폐인처럼 살아가고 있습니다. 제 아내는 꽃다운 나이에 죽어간 그 아이를 떠올리며 늘상 눈물짓곤 하지요. 배심원 여러분께서는, 살인범의 손에 스러진 목숨들과, 남겨진 가족들의 고통을 부디 생각해 주시기 바랍니다. 넋두리를 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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