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사랑과 평화, 자존(自尊) 높은 학급을 위한 제언.
가. 교사 자신의 치유, 아이들의 내면 상처 보듬기
치유가 없으면 훈육도 어렵고 교육도 어렵다. 교사의 마음이 평온하지 않다면, 아이들, 학급을 평화롭게 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나. 참여하고 타인(학급)에 기여하게
오랫동안 써온 학급경영의 1인1역은, 기여의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을 활성화 하는 방법은 기여의 정도와 효과를 본인에게 알리고, 친구에게 알리고, 부모에게 알리고, 학급 종례신문에 올리고, 마지막으로 생활기록부에 기록해 주는 것이다(송형호 선생님).
다. 다양하고 재미있는 소통 시도
재미가 있으면 감동으로 이끄는 것은 아주 쉬운 일이다.
라. 사랑의 메시지, 배려의 기운 만들기
사랑의 에너지를 보여주는 놀라운 실험들을 몇 개 해보는 것으로 시작하면 어떨까?
물을 2개의 컵에 얼리면서 “사랑합니다”/“미워합니다”쓴 종이를 담가 보았다. 사랑을 쓴 컵의 물은 평온하게 얼었고, 미움을 담은 컵의 물은 화가 난듯 얼음이 밖으로 넘쳤고 표면이 거칠다. 그리고 사랑의 양파 실험은 유명하다.
나의 내면의 지혜를 따라 아이들의 내면의 지혜를 믿으며, 아이의 신성한 빛줄기를 찾아 놓치지 말고, 실망·좌절하지 말고, 마음 비우고, 마음 비추며 학급경영의 예술 작업에 용기있게 나서길 바란다. ♥♥
목차
Ⅰ. 다양성의 스펙트럼, 교실 풍경
Ⅱ. 학급경영에 대한 역설적 관점
Ⅲ. 담임교사 되기 위한 내적, 외적 준비
Ⅳ. 사제(師弟)간 신뢰 속에 행복한 교실 풍토 만들기
Ⅴ. 사랑과 평화, 자존(自尊)의 학급을 위한 제언
본문내용
1. 다양성의 스펙트럼, 교실 풍경
학급 아이들의 개성은 제각기 다르며, 개성의 근원도 다르고 표출되는 양상도 다르며 에너지 파장도 다르다. 개성의 근원은, 유전 형질 정보, 가족 전통․소통방식에서 물려 받거나 배운 것, 성장과정의 사건들과 상처들이 만든 것, 성별(性別) 차이에 기인한 것, 인류 진화과정에 형성된 집단무의식과 누적된 기억 정보들이다. 이 특성들은 독특한 에너지 파장으로 교실의 기후를 만든다.
게다가 교사의 특성과 삶의 스타일이 덧붙여져, 모든 다름의 요인들이 상호교류, 교차하면서 수많은 하위 관계들을 형성하고, 미묘하고 미세한 감정․기대․선호(選好) 등이 일년 내내, 한편 부딪히기도 하고, 한편 풍성한 추억의 네트워크가 되기도 한다.
수업시간 잘 따라가고 공부 잘하는 아이, 눈치 보는 아이, 친구 잘 사귀는 아이, 자유를 지나치게 누리는 아이, 힘자랑에 참여하는 아이, 하루에 한마디도 안하는 아이, 쉬는 시간에 안 노는 아이, 너무 많이 말하고 너무 많이 움직이는 ADHD적인 아이, 쉬는 시간 팔팔하다가 수업시간 자는 아이. 그리고 외적인 병이 있는 아이, 선천적인 신경증, 마음의 상처가 드러나는 아이, 마음 상처가 숨겨져 있으나 가면 쓴 아이 등등 아이들의 모습이 다양하다. 여기에 교사의 특성이 뒤엉키며 총천연색의 역동적 다양성을 지닌 채 좌충우돌하는 곳, 이것이 교실이다.
그 수많은 특성들이 부딪히기 시작하면 한시도 앉아 있기 힘든 곳이 되고, 어우러져 소통하면 유쾌, 통쾌, 상쾌한 공간이 된다. 어우러져 소통하면 유쾌, 통쾌, 상쾌한 공간.
이러한 교실의 기후(class climate)를 만드는 것은 일차적으로 담임교사의 특성과 학급의 핵심 그룹의 특성의 궁합이라고 한다. 담임교사가 아이들 핵심 그룹의 특성과 궁합을 맞추면서 현명하게 전방위적으로 소통하게 만드는 것. 이것이 가능하면 교실 기후는 신뢰로운 봄가을 날씨겠지만, 현명한 궁합 맞추기가 실패하면 교실은 거부와 고성과 증오의 겨을이 되고 폭발직전의 폭염기후가 되기도 한다.
그래서 담임교사, 담팅, 담임 선생님의 일과 마음은 무겁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