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양고전 필레보스

목차

1. 발췌요약
2. 독후감

본문내용

1. 발췌요약
1) 소크라테스: 그러니까 필레보스는 살아있는 모든 것한테는 기뻐함(즐거워함), 즐거움(쾌락), 유쾌함, 그리고 이 부류에 부합하는 하고많은 것이 좋은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네. 하지만 우리 쪽에서 반론하는 점은 그것들이 아닌, 슬기로움(분별 있음), 이해함(지성에 의해 이해함), 기억함, 그리고 이것들과 또한 같은 부류인 것들이, 즉 바른 판단(바른 의견)과 참된 추론(헤아림)들이 이것들에 관여할 수 있는 모든 것한테는 즐거움(쾌락)보다도 더 좋고 더 바람직한 것들로 된다는 것일세. 지금 있는(존재하는)것들과 앞으로 있게 (존재하게)되는 것들로서 그럴 수 있는 것들 모두한테는 그것들에 관여하게 되는 것이 무엇보다도 가장 유익하다는 것일세.

2) 필레보스: 제게는 전적으로 즐거움이 이길 것으로 생각되거, 또한 앞으로도 그렇게 생각하게 될 것입니다.

3)소크라테스: 나는 즐거움(쾌락)이 다양한 것이라는 걸 알고있네. 그리고 내가 말했던 것처럼, 우리는 그것에서부터 시작해서 그것이 무슨 본성(성질)을 지니고 있는지를 잘 생각해 보며 고찰하여야만 하네. 그것은 듣기에는 이처럼 단순하게, 즉 한가지 것으로 들리지만, 그것은 아마도 온갖 형태를 보이고 있어서, 어떤 면에서는 서로를 다르기까지 하기 때문이야. 이를테면, 보게나. 무절제한 사람이 즐거워하고 있는 것으로 우리가 말하는가 하면, 절제하는 사람 또한 바로 그 절제함에 의해서 즐거워한다고 말하네. 그런가하면 또한 지성이라곤 전혀 없으면서 어리석은 생각(의견)들과 희망들로 가득 차 있는 사람도 즐거워한다고 하지만, 슬기로운 사람 또한 바로 그 슬기로움으로 해서 즐거워한다고 우리는 말하네. 그런데도 이들 양쪽의 즐거움들의 어떤 사람이 서로 같다(닮았다)고 말한다면 그가 생각 없는 사람으로 보일게 어찌 당연하지 않겠는가?

참고 자료

『필레보스』, 플라톤 지음, 박종현 역주, 서광사, 2004 65쪽부터 125쪽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