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안의 봄 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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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안의 봄을 읽고 쓴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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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음

본문내용

이 책의 초판은 1941년, 그래도 꽤 오래전에 나온 책이었다. 이 책의 저자 이시다 미키노스케는 일본 동양학 연구의 선구자로서 중국사 다방면에 걸쳐 연구업적을 남긴 사람이다. 특히 당대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연구는 독보적인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 그는 역사학자로서 뿐만 아니라 예리한 관찰력을 지닌 빼어난 문장가로서도 유명하다. 이 사람이 지은 책을 읽은 건 이번이 처음이었지만 책을 여는 동시에 그의 화려하고 감각적인 글 솜씨에 정말 놀랐다. 아무래도 당대의 역사를 다룬 책이니 만큼 딱딱하고 지루할 거라고 생각 했었는데, 내가 생각했던 것과는 다르게 그래도 생각보다 쉬운 말로 잘 설명되어 있었고(사실 어려운 단어가 많이 나와서 찾아보면 나라 이름 이나 사람 이름 인 적이 많았다. 그때마다 정말 많이 공부해야겠다고 느꼈다.) 저자의 툭툭 던지는 듯한 위트 있는 한마디 한마디가 나름대로 웃음을 선사해주었다. 그리고 필체가 굉장히 담백한 느낌을 받았다. 너무 장황하게 늘어놓지 않고, 꾸밈이 없고 자기가 아는 것을 내세우지 않는 듯한 느낌이랄까. 아주 극단적인 예를 책에서 발췌하자면 “필자는 이에 관해서는 무지하여 실례를 알지 못하니, 부디 독자 여러분의 가르침을 청한다.” 어느 역사책에서 이런 솔직담백한 멘트를 쓸까. 어쨌거나 이건 단순히 내 주관적인 생각이다.

참고 자료

장안의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