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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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대한민국을 읽고 이글에 대한 중심적인 내용과 그 내용들에 대한 나의 생각을 정리한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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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열심히 사는데 왜 우리는 행복하지 않을까?` 이 책의 소제목이 내가 1%의 대한민국을 읽게 된 동기다. 평생 안정보장이란 없는 직장생활에 로켓이 수직상승하듯 미친 듯이 치솟는 대학등록금과 물가, 하루하루 빠듯하게 살아가도 보람 한번 느낄 수 없는 막막한 생활에 서민경제만 궁지에 몰려 파탄 나고 있는 대한민국의 현시점에서 모두가 공함할 수 있는 질문이었기에 망설임 없이 읽게 된 것이다.

내가 책을 읽으며 가장 인상 깊었던 챕터는 한홍구 교수의 `책을 읽기 전`과 빈익부 부익부의 순환으로 절대 약자가 강자가 될 수없는 이세상의 구조 속에서 자라나는 아이들을 사랑의 관점이 아닌 노동의 관점으로 자꾸 내모는 사회의 문제점을 비판한 강수돌의 `사다리 질서 걷어차기`와 김진숙의 `자본 천국 한국에서 노동자로 살아가기` 였다.
먼저 한홍구 교수의 `책을 읽기 전`은 현란한 드리블로 민주주의의 역주행을 몸소 실천하고 있는 현 이명박 정부시대와 앞으로 전개될 미래상황에서 내가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써 어떠한 마음가짐과 역할을 실행해 나가야 하는지 깨닫게 해준 챕터였다.
대중들이 민주주의에 대한 열망으로 일궈낸 촛불의 역사를 무자비한 폭력배의 집단으로 묵살시키는 이명박 정부에게 진정한 `대의정치`가 무엇인지 가르쳐줄 필요가 있다. 2002년 대선당시 고노무현 전 대통령께서 `정치가 싫다고 등을 돌리지 마세요. 낡은 정치를 새로운 정치로 만드는 힘은 국민 여러분께 있습니다.`라고 말했던 것처럼 무관심으로 일관하며 등을 돌리는 것 보다는 끊임없이 적극적으로 우리의 목소리를 필역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두 번째 강수돌의 `사다리 질서 걷어차기`는 우리 사회의 삐뚤어진 가치관이나 관점을 냉철하게 비판한 챕터로. 누구나 다 알고 있고 누구나 그것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면서도 수레바퀴처럼 돌고 도는 사회의 사다리질서 속에서 어느덧 나 또한 사다리를 오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이미 신자유주의 사회에서 권력가와 자본가들에 의해 고정화된 삶의 룰 속에서 밑바닥에서 사다리를 부둥켜 잡고 있는 우리 서민들은
아무리 노력해도 C가A로 될 수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로또`의 허황된 꿈을 꾸고 사랑스런 자식들에게 사랑을 주기보다는 너 또한 하루빨리 사다리질서에 뛰어들어 아래로는 갈구고 위로는 비비며 끊임없이 사다리를 오르라며 강요하며 살아가야 하는 현실을 다시금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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