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의 피, 피의 꽃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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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의 피, 피의 꽃 줄거리를 정리한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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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내기를 좋아하며 내기는 인생의 꽃봉오리라 생각한다. 내가 내기에 빠져들게 된 것은 떠돌이 시절 한 절에서 함께 지내던 노인에게서 화투를 배우면서부터이다. 노인은 노름으로 재산을 탕진했다가 거기에 충격을 받아, 평생 동안 노름의 기술을 익혀 약간의 돈을 거머쥐었으나 결국 큰 판에서 속임수를 쓰다 들킨다. 그 후 노인은 진정한 도박꾼은 속임수로 이기는 것이 아니라는 깨달음을 얻고는 절에 들어가서 수행을 한다. 화투로 천하를 읽는다.

얼마 후, 나는 절에서 쫓겨난다. 공사판에서 일을 하며 그 곳에서 한 일꾼에게 고스톱을 배운다. 배우자 마자 첫판부터 나는 따기 시작한다. 그것은 노인에게서 배운 기술의 체화이자, 첫판은 이긴다는 확신이 서는 순간이었다.

도시로 올라온 나는 전자도박을 시작한다. 돈을 딴다. 그와 함께 다니던 선배는 번번이 돈을 잃는다. 어느 날 전자도박 기계 속 칩을 제작한다는 한 남자를 만나 이기는 방법을 전수 받으나, 마지막 판에서 남자가 시키는 대로 하지 않고 자신의 선택대로 밀고 나간 선배 때문에 다시 돈을 잃는다.

나는 친구가 일하는 경마장에서 또다시 돈을 딴다. 제주도 조랑말 경마에서도 또 돈을 딴다. 나는 그곳에서 한 사내를 만난다. 그 역시 자주 이기는데 그 비법은 배당률을 보고 큰손들과 함께 움직여 돈을 따는 방법이다.

나는 나의 운을 시험해보기 위해 라스베가스로 가지만, 큰 도박바에서 돈을 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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