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 태백 자료집

소개글

정선, 태백 자료집

목차

1. 정암사(淨巖寺)

2. 정선 아오라지

3. 너와집

4. 석탄박물관

5. 고현산성

6. 고성산성

본문내용

1. 정암사(淨巖寺)

○ 위치 : 강원도 정선군 동면(東面) 태백산 기슭
○ 조성시대 : 삼국시대(신라 선덕여왕 5, 636년)

대한 불교 조계종 제4교구의 본사인 월정사(月精寺)의 말사로서, 우리나라 5대 적멸보궁(석가모니 부처의 진신사리를 안치한 전각)의 하나이며, 갈래사(葛來寺)라고도 한다. 법당에는 따라 불상이 안치되고 있지 않으며, 석가의 진신사리는 사찰 뒤편의 천의봉(天衣峰) 중턱에 남아있는 보물 제410호인 수마노탑(水瑪瑙塔)에 봉안되어 있다고 한다. 절 입구에는 일주문(一柱門)이 서있고, 그 왼편에는 선불량(選佛場)이 있고, 오른쪽에는 적멸보궁이 보물 제410호인 수마노탑(水瑪瑙塔)을 등지고 서있다. 가운데 도량가에 종루(鐘樓)가 서있으며, 선불량 옆에는 무량수전(無量壽殿)과 자장각(慈藏閣), 삼성각(三聖閣)이 위치해 있다.
이 절은 문헌상으로는 거의 기록되지 안았으며, 다만 창건에 관계된 설화와 사적기(事蹟記)가 전한다. 사적기에 의하면, 자장율사가 말년에 강릉 수다사(水多寺)에 머물고 있었는데, 꿈에 이승(異僧)이 나타나서 “내일 대송정(大松汀)에서 보리라.”라고 하였다고 한다. 아침에 대송정에 율사가 나가보니 문수보살이 내현하여 “태백산 갈반지(葛磻地)에서 만나자.”고 하였다. 자장율사는 그곳을 찾다가 구렁이가 또아리를 튼 것을 보고는 갈 반지로 여기고는 석남원(石南院)을 지었다고 하는데, 이것이 바로 정암사라는 것이다.
이 정암사에는 자장과 문수보살 사이에 있었던 유명한 설화가 있는데, 다음과 같다. 어느 날 떨어진 방포(方袍)를 걸친 거사가 칡삼태기에 죽은 강아지를 담아와서는 자장을 만날 것을 청하였다. 시자(侍者)가 자장에게 아뢰자, 그는 청을 거절하였다. 그러자 거사는 “아상(我相)을 버리지 못 한 자가 어찌 나를 알아보겠는가.”하고 삼태기를 쏟아내자 죽은 강아지가 사자보좌(獅子寶座)로 바뀌었고, 그 보좌 위에 앉아 빛을 발하더니 이내 사라지고 말았다. 자장은 뒤늦게 알아보고는 거사를 쫓았지만, 따라잡을 수가 없었다. 그는 결국 그 자리에 쓰러져 죽었는데, 그 뼈를 석혈(石穴)에 안치하였다고 한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