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교육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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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복잡한 교육제도가 영국 교육제도인 것 같다. 한국식으로 생각할 때 사립학교를 public school 이라고 하고 국가에서 운영하는 학교를 state school 이라고 부른다. 중세기에는 유럽 여러나라가 그랬듯이 영국서도 교육은 교회의 역할로 종교 교리를 중심으로 한 일반교육이었다. 그러나 13~14세기 이후 교회와 관계없는 민간 학교가 설립되기 시작하였다. 교육내용도 교회중심이 아니라 사회 일반을 위한 유용한 인물의 양성에 주력하는 데서 일반학교라는 명칭이 적합했다. 19세기 후반 산업혁명과 공업의 발달로 새로운 기술과 지식수준이 높은 산업군의 양성이 필요하게 되어 국가경영의 초등학교가 설립되면서도 종전의 사회지도자 양성을 교육의 주목적으로 해온 public school 제도와 명칭은 그대로 존속된다. 교회나 민간경영 학교 외에 국가에서 경영하는 소위 state school 이 설립된 것은 1870년 새로 제정된 교육법에 의한 것이다. 그러나 노동자계급의 자녀에게 실용과목을 가르치는 것이 목적이었기 때문에 중류 이상의 자녀는 수업료를 내는 사립학교에 다니는 것이 관행이었다.

참고 자료

책 [ 한 외교관의 영국 이야기 ]
신문 [ 동아일보 2002.5.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