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받지 않을 권리 발제문

소개글

독서모임에서 발표했던 발제문입니다.

목차

1. 자본주의, 무의식의 트라우마
2. 자본주의는 매춘이다.
3. 허위의식의 내면화(중독?)
4. 자본주의의 지배 원리
5. 자본적 삶의 극복 방안

본문내용

이 책의 마지막에 선녀와 나무꾼 이야기가 나온다. 작가의 색다른 해석은 우리가 통상적으로 알고 있는 것과는 달리 전체적인 주제를 확연히 드러낸 느낌이 들었다. 이야기에서 나무꾼이 날개옷과 관련한 진실을 숨기지 못해 선녀를 떠나보내는 안타까운 상황이 나온다. 이것에서 우리는 사슴과 ‘약속을 지키지 못한 교훈’을 얻게 된다고 알고 있다. 그러나 이것이 철저히 기득권 중심의 가부장적인 해석임을 모른 채 나무꾼의 입장에서 안타까워했던 것이다. 이에 저자는 선녀를 탐하는 나무꾼과 그 야합세력으로서의 사슴, 날개옷을 빼앗긴 채 가해자와 살을 맞대고 살아가는 피해자로서 선녀의 이야기에 포인트를 맞춘다. 그러므로 선녀의 천국으로의 탈주는 기득권 세력에 저항하는 새로운 해석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자신의 자유를 빼앗긴 줄도 모르면서 점점 더 나무꾼에 의존해가는 선녀, 그리고 나무꾼과의 삶을 최상의 행복이라고까지 생각한 선녀, 이런 선녀는 자본주의에 길들어버린 우리 모습과 너무도 많이 닮아 있습니다. 하지만 불행한 선녀로부터 자유를 되찾은 선녀가 되려면 반드시 날개옷이 필요했듯이 자본주의로부터 자신의 자유를 회복하려면 여기에서 다룬 인문학자 여덟 명의 사유 또한 곰곰이 생각해봐야 합니다. 424쪽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