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하 타는 목마름으로 시집평

소개글

김지하의 시가 과장되게는 너무 정치적이라 평가받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름답게 느껴지는 이유에 대해 그의 시세계와 시집『타는 목마름으로』를 분석해 보면서 알아봄!

현대시론 과제.
김지하의 시집 <타는 목마름으로>에 대한 시집평.

목차

Ⅰ. 서론
Ⅱ. 김지하의 시세계
Ⅲ. ‘타는 목마름’으로 시대를 사유하다
Ⅳ. 결론

본문내용

지금은 격동의 시기였던 1960, 1970년대보다 훨씬 자유가 보장되는 시대이다. 이 시대를 맞이할 수 있게 된 것, 그 격동의 시대를 건널 수 있는 힘이 된 것은 치열하게 시대를 고민했던 사람들이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현재는 결국 과거의 연속체이기 때문에 그들이 없었다면 우리에게 이처럼 자유와 개성이 존중되는 시대가 도래하지 못했을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김지하는 시대를 건너는 힘이 된 시인이었다.
앞에서 김지하의 초기시부터 지금까지의 전반적인 시세계를 살펴보고, 시대에 대한 고민의 흔적인 시들을 분석해보았다. 그의 부정적인 현실의 인식과 함께 현실에 맞서는 저항의식까지를 시 분석과 함께 ‘피’와 ‘불’의 이미지로 살펴보았다. 그는 시대에 대한 끊임없는 사유를 하였던 시인이었고, 그 사유를 시에 담아 시를 실천한 시인이었다. 그에게 삶과 문학은 나누어 생각할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삶은 곧 문학이었으며 문학은 곧 삶이었다. 김지하는 『황토』 후기에서 ‘포복. 잠시도 쉬지 않는 피투성이의 포복. 나는 나의 시가 그러한 것으로 되길 원해왔다. 행동의 시로’라고 말하고 있다. 절망할 수 있는 억압의 상황 속에서도 신념을 잃지 않고 옳은 것을 추구하였고 저항의지의 불을 태운 김지하는 자신의 시가 ‘행동의 시’였으면 한다는 소망을 이룬 듯하다. 그의 시가 아름답다고 느껴지는 이유도 그의 ‘행동의 시’에서 출발한다고 생각한다. ‘행동의 시’로 진흙창 같았던 시대에 맞선 그의 의지를 이 시집에서 어렵지 않게 느낄 수 있었다. 김지하 시의 정신은 오늘날까지 이어지는 시대정신과 함께 남아 꺼지지 않는 불꽃이 되어 타오르고 있다고 생각한다.

참고 자료

- 김우창(1994), 「시대의 중심에서」, 『중심의 괴로움』발문
- 강양희(1994), 「김지하 문학연구」, 고려대 교육대학원 석사
- 윤구병 外(1985), 『김지하- 그의 문학과 사상』, 世界
- 정희영(2003), 「김지하 초기 서정시 연구」, 한국교원대 석사과정 논문
- 홍용희(2000), 『김지하 문학 연구』, 시와시학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