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명의 작가의 사제동행사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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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명의 작가 `사제동행`사진전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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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항상 그래왔듯이 갤러리나우를 들리고 수도약국 건너편에 있는 갤러리 룩스로 향하였다.
이곳도 난방 때문인지 문이 굳게 닫혀있었고 좀 전의 갤러리나우의 전시와 다르게 조용했다. 오늘은 전시회가 문을 연것이 아닐까 라는 의심을 하고 문고리를 잡아당겼다. 항상 그래왔지만 갤러리룩스는 갤러리나우와 다르게 사람이 없었고 고요한 분위기였다. 오늘도 역시나 혼자였고 나의 구두굽 소리만 들렸다.
이곳에서는 세명의 작가의 사진전이 열리고 있었고 주제는 ‘사제동행’이었다. 알고 봤더니 이 사진전의 작가 세명은 스승과 제자 그리고 제자가 스승이 되어 만난 또 다른 제자가 나란히 도시이야기를 주제로 사진전을 연 것 이었다. 사진의 소재는 일반 적이였지만 사제동행이라는 점이 참 흥미로웠다. 스승과 제자를 떠나 서로를 작품들을 비교해 볼 수 있는 사진전이었다. 먼저 가장 위에 있는 스승인 일본태생 아리노 에이무 작가의 작품이다.
실제와 허상사이에 공간이라는 주제로 뒤에 쓰여져 있는 글들과 그 앞에 잘려져보이는 의자 그리고 그 위를 날고 있는 비둘기가 보여진다. 멀리서 보았을 때는 프로그램을 가지고 세개의 사진들의 부분 부분을 잘라 만든 것 인줄 알았다. 이렇게 생각하게 될 만한 것도 한게 뒤에 보여지는 벽의 모습은 마치 도서관에 나란히 있는 백과사전을 연상케 하였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앞의 나무로 만들어진 의자 그리고 비둘기는 이질적으로 보여졌기 때문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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