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인 이야기 2(한니발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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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인 이야기 2(한니발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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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여년에 걸친 로마의 건설.
그들이 지중해 세력을 점거하게 되는 이유는 어쩌면 우연이라고 말할 수 있는 작은 사건에서 시작된다.
구두모양의 이탈리아 반도 앞부분에 위치하고 있는 시칠리아 섬.
그 섬은 대부분이 카르타고의 지배권에 있었다. 카르타고는 북아프리카에 거점을 두고, 해안을 따라 넓게 세력을 가지고 있었으며, 지중해의 중심인 시칠리아의 대부분과 에스파냐 반도 일부도 그들의 세력권아래로써, 지중해 해상세력의 중심이었다.
카르타고의 지배권을 제외한 시칠리아의 나머지는 시라쿠사와 메시나가 있었는데, 시라쿠사의 공격을 받은 메시나가 로마에게 구원요청을 하게 된 것이다.
이에 해군이 없었던 로마의 고민은 시작되었다. 원로원과 민회를 걸친 그들의 결정은 메시나에 협조를 하는 것이다. 로마는 어렵지 않게 메시나와 시라쿠사를 점령하여 그들의 동맹국으로 만들어 놓게 된다.
언제나 그랬듯이 동맹국에게 자치권을 주면서, 그들에게 권리와 책임을 인정해 줌으로써 세력을 확장해 나가는 일명 `로마화`가 적용되어 메시나와 시라쿠사 역시 불만없이 로마의 영향권 아래 들어오게 된다.
이후, 카르타고는 로마의 세력권이 시칠리아에 미치자 이에 위협감을 느끼고, 그들은 시칠리아 전체를 점령할 생각을 하게 된다.
이에 일어난 전쟁이 23년간 계속된 제1차 포에니전쟁(BC264~241)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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