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원가
- 최초 등록일
- 2010.09.20
- 최종 저작일
- 20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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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규원가의 저작배경과 독해내용을 중심으로 작성한 레포트입니다.
목차
1. 원문
2. 작품연구
3. 내용 연구
4. 허균과 허난설헌 그 남매의 스승
5. 작자에 대한연구
6. 이해와 감상
7. 심화 감상
본문내용
☞ 규방에서 쌓이는 그리움과 한
그녀는 한 살 위인 안동 김씨 집안의 김성립과 결혼하였다. 정확히 몇 살 때 결혼했는지는 알 수 없으나 14, 15세 무렵으로 추정하는 사람들이 많다. 김성립의 집안 사람들은 5대나 계속 문과에 급제한 문벌이었으나 막상 그는 능력이 변변치 못했던 듯하다. 그는 난설헌이 27세로 죽은 해에야 문과에 급제하였고, 벼슬도 정8품인 홍문관 저작에 머물렀다. 허균은 `성옹식소록`에서 매부가 경전이나 역사의 문리(文理)는 잘 깨우치지 못하면서 글은 지을 줄 안다고 평가한 바 있다.
그러나 뛰어난 재주를 가진 난설헌은 평범한 가정 주부의 역할을 감당해 내지 못했던 듯하다. 우선 남편과의 금슬이 좋지 못하였다. 허균은 `학산초담`에서 누이에 대해, "살아 있을 때에는 부부의 사이가 좋지 않더니, 죽어서도 제사를 받들어 모실 아들도 하나 없구나"라고 말하였다. 그녀는 결혼 생활초부터 남편이 글공부에만 매달려 홀로 지내는 시간이 많았다. 게다가 벼슬이 없던 남편은 똑똑한 부인을 외면하였다.
무엇보다도 난설헌은 시어머니와의 갈등이 가장 고달팠다. 그녀가 바느질이나 살림보다 독서와 글짓기를 좋아했으니, 이런 며느리를 곱게 봐 줄 리 없었다. 그런데 이러한 시가에서의 고통과 불화는 어쩌면 그녀의 성격에서 비롯됐다고 보는 학자들이 있다. 그것은 허씨 가문의 사람들이 대체로 남들과의 관계에서 조화롭게 지내지 못했다는 지적 때문이다. 허엽, 허성, 허봉 등은 직언을 잘 하였으나 상대적으로 적이 많았고, 허균도 경솔하고 경박하다는 평을 받았다.
허난설헌의 가슴에 맺힌 한은 크게 세 가지였다. 하나는 이 넓은 세상에 하필 조선에 태어났는가, 또 하나는 왜 여자로 태어났는가, 마지막으로 왜 수많은 남자 가운데 김성립의 아내가 되었는가 하는 것이다. 그녀는 여자에게만 강요되는 심한 굴레를 이렇듯 한탄하였다. 어쨌든 그녀에게 결혼 생활은 속박과 장애일 뿐이었다. (출처 : 정병헌, 이지영의 `고전문학의 향기를 찾아서`)
참고 자료
출처 : 정병헌, 이지영의 `고전문학의 향기를 찾아서`
출처 : 김열규의 "한맥원류(恨脈源流)
출처 : 동아대백과사전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