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의 땅 팔레스타인 서평

소개글

눈물의 땅 팔레스타인
김재명 지음
출판사 프로네시스
2009
책을 읽고 각주를 달아, 쓴 서평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전쟁. 나에게는 익숙지 않은 단어이다. 전쟁, 분쟁, 테러 등에 큰 관심이 없었고, 전쟁을 직접 경험해 보지 않았기 때문이다. 당장 나에게 벌어진 일이 아니고, 나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도 아니기 때문이기도 하다. 이는 비단 나만의 생각은 아니다. 미국의 여류 작가 수전 손택은 많은 사람들이 전쟁 소식을 TV화면이나 보도사진을 통해 보면서도 그것을 나와는 상관없는 일로 여기는 것을 안타까워했다. 미국에서 9·11 테러가 일어났을 때에도, 보도 자료를 통해 그 사건을 접했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보도 자료를 보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고, 충격에 휩싸였다. 그렇지만 그건 미국의 일이지 우리의 일이 아니기 때문에, 한 순간의 충격, 안타까움, 걱정 등의 감정만 느낄 뿐, 오랫동안 우리의 관심사가 되지는 않았다. 마찬가지로 세계의 많은 분쟁지역들도 우리나라에서 큰 이슈가 되지 않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인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문제도 강의를 들으면서, 책을 읽으면서 새롭게 알게 된 사실이었다. 내가 너무 우리나라에만 한정된 편협한 관심, 사고를 가지고 있었던 것은 아닌가, 내 자신이 부끄럽고 한심하게 느껴지기도 하였다. 눈물의 땅, 팔레스타인을 통해 본 팔레스타인의 상황은 정말 처참하였다. 말 그대로 ‘처참하다’의 의미를 제대로 보여주고 있는 상황이었다. 그렇지만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여러 차례 전쟁을 겪으면서 지금도 고스란히 안고 있는 고통의 참모습은 보도사진과 TV화면이 제대로 전달하기는 어렵고, 그저 작은 부분을 비출 뿐이다. 우리에게 비춰지는 작은 부분의 상황이 이정도 인데, 실제 현실은 얼마나 힘겹고 잔혹할까 한숨이 저절로 새어 나왔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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