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행복바이러스-줄거리및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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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는 아주 어렸을 때부터 과학자가 되고 싶었다. 누가 물어봐도 과학자라고 대답할 만큼 꿈이 확고했고, 대답할 게 없어서 그렇게 대답한 것이 절대로 아니었다. 좀 더 자라서는 과학자가 되겠다던 꿈이 구체적으로 변했다. 기계를 만지는 공학도가 되고 싶었고 뭐든지 만드는 것을 무척 좋아했다. 특히 칼을 가지고 무엇을 깎는 것을 좋아했다. 중학생이었을 때는 ‘학생과학’잡지에 <나의공작실>이란 코너에 만들기 작품을 응모했고 그달의 최우수작품상으로 뽑혀 라디오 선물까지 받았다. 또 한 가지의 다른 재주는 뭐든지 괜찮고 쓸 만한 게 눈에 띄면 그것을 분해해 놓고 마는 것이었다. 서랍을 뒤져서라도 분해할 만한 것들을 잘 찾아냈다. 소문이 퍼져 친척집에도 비상이 걸리곤 했을 정도다.
어릴 때에는 내성적인 성격 탓에 발표력이 부족했다. 다른 사람들 앞에 서서 말을 잘 못하는 것은 물론 심한 경우에는 사람 만나는 것도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이런 내성적인 성격으로 인해 어려서부터 책 읽기와 만들기를 좋아했는데, 그것 말고 또 다른 즐거움이 하나 더 있었다. 바로 동물과 식물을 기르는 것이었다. 즐겨한 모든 것들의 공통점은 혼자서도 잘 할 수 있는 것이었다. 혼자 있기 좋아하는 사람들은 소설책을 많이 읽는 편인데 다른 사람과 대화를 나누지 못하는 데서 오는 공백을 소설의 주인공과 메울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참고 자료

- 행복바이러스 안철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