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적 유전자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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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적 유전자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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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에게 있어 삶을 살아가는데 가장 큰 축복 중의 하나는 바로 망각이다. 하지만 그러한 망각에도 불구하고 수십년이 지나도 강렬하게 기억되는 것이 있다. 전체적인 모든 부분은 아닐지라도 뇌리에 박혀 자신의 마음을 움직이는 각인된 기억은 누구나가 가지고 있다. 그리고 이런 기억을 갖게 해주고, 자신의 가치관을 바꿔줄 수 있는 책이 바로 좋은 책이다. 내가 이제껏 삶을 살아오면서 많은 책을 읽었지만 모든 책을 기억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그 중에서 아직까지 기억에 남는 몇 권의 책들이 있고, 그 책들 중 하나가 바로 리처드 도킨스의 ‘이기적 유전자’이다.
이 책은 인간의 존재에 대한 질문에서부터 시작한다. 인간의 존재에 대한 질문에 답을 하기 위해 생명체의 출현으로부터 인간으로의 진화를 연결짓고, 다윈의 자연선택의 관점에서 진화론을 설명한다. 이를 바탕으로 인간의 본질과 존재목적에 대하여 이타주의와 이기주의를 이용하여 이야기한다. 그리고, 이러한 특징의 근원을 바로 생물체가 가지고 있는 유전자에 의해 비롯되었다고 주장하며, 생물체는 단지 이러한 유전자의 명령을 수행하고, 유전자를 운반하는 생존기계라고 말한다. 이 책은 인간을 단순하게 유전자의 조종을 받는 매개체로 정의내렸다며 1976년 출판 당시에도 많은 비판을 받았지만 30년이 지난 지금에도 비판을 받고 있다. 하지만, 이는 그의 주장의 일면만을 보고 나오는 비판이다. 인간의 존재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생물학적인 탐구를 윤리적인 현상과 연결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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