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명학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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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명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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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명학 연론.. 이 글자가 적혀져 있는 책을 처음보고 어떻게 읽을 수 있을까 라는 막막함이 밀려 왔다. 양명학에 대한 것은 국사 시간에 잠시 지나가는 강화학파, 정제두 그리고 윤리 시간의 왕수인, 지행합일설이 라는 것만 알았지 양명학의 기초적 내용에 대해서도 모르는 상태였기 때문에 새롭게 알아가야 한다는 부담감이 생겼다.

1장 - 이 책을 쓴 양명학자 정인보는 글을 쓰면서 조선의 수백 년 간의 역사는 텅빔과 거짓으로 전개된 자취라고 비판하였다. 조선의 역사는 당쟁과 살육 세도정치로 일관되어 있고 학문으로는 오로지 유학의 주자학만을 신봉하였기 때문에 여러 가지 폐단이 생겼다고 말했다. 그러므로 주자학은 텅빈학문 이라 하였다. 그래서 정인보는 텅빔의 반대인 실심을 주장하면서 실심을 환기 시키고 각성시킬 수 있는 기회로 여기며 글을 쓰기 시작한다.

2장 - 양명은 명나라 중기의 대유학자인 왕문성공(왕수인)의 호이다. 그는 태어나면서부터 가진 앎을 이룬다는 뜻인 치양지(致良知)를 강조 하였다. 또한 주자학과 양명학의 근본적인 차이가 무엇인지를 설명하는데 그 핵심적인 내용은 바로 ‘마음속으로 향하는 공부’이다. 주자학과 양명학의 차이가 ‘공부가 마음 밖으로 향하는가? 마음속으로 향하는가?’ 에 있다
고 보고, 인간 모두가 양지를 가지고 태어났고 그것을 발현시킬 ‘마음공부’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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