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을 짓는 건축가 이야기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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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을 짓는 건축가 이야기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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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희망을 짓는 건축가 이야기’ 이 책을 구하느라 엄청 고생했다. 서면의 큰 서점을 비롯하여 부산대학교 앞의 서점을 다 둘러보았지만 이 책을 구하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그래서 결국 배송기간이 오래 걸리는 위험을 감수하고 겨우겨우 인터넷에서 이 책을 구입하게 되었는데, 드디어 책이 집으로 도착하고 얼마나 대단한 책이기에 겉표지 한번 보기 힘들었던 책인지 기대 반 안타까움 반의 심정으로 책장을 넘기기 시작하였다. 책을 읽기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 내 뇌리 속에 박히는 한 구절이 있었으니 ‘부와 선행 중 하나만을 선택하라’ 건축학도로서 앞으로 건축가가 될 나에게 있어서 이 구절은 결코 다른 사람의 문제만은 아니었다. 나라면 모든 사람의 갈망이자 욕망인 부와 선량함과 연민을 가지는 건축가라는 갈림길 중에 하나만을 선택한다면 과연 어떤 것을 선택할까? 여간 눈살을 찌푸리는 일이 아닐 수 없다. 이 선택의 갈림길 중에서 내 가슴 속 소용돌이치는 모든 것들에 대해서 이 책은 내게 힌트를 줄 것만 같았다. 그런데 이 책 중 오번대학교 건축학과 교수 샘은 호황을 누리고 있던 자신의 건축사무소를 과감히 버리고 건축가의 도덕심을 택했다. 수도도 난방도 들어오지 않는 판잣집의 사람들의 손을 잡은 것이다. 더욱이 학생들과 함께 루럴스튜디오라는 팀을 만들어 재활용이나 폐기되는 자재들을 이용, 기발한 건설기법은 물론이고 최소한의 예산으로 훌륭한 건축물을 만들어내는 것은 실로 내게 엄청난 충격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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