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전상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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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전상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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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셨던 아버지, 어머니 오늘은 이렇게 감사드리는 마음으로 편지를 올립니다. 한 장의 편지에 도무지 담아지지가 않는 제 마음을 이렇게나마 작은 종이 한바닥에 담아봅니다.

휴일 없이 밤낮으로 일하시고, 항상 모든 것을 다 내어주시는 부모님.
시간이 지날수록 더 깊어져가는 부모님의 귀중한 사랑을 저는 너무도 당연하게 받기만 하였습니다.
철없는 쑥스러움에 감사하다는 말, 사랑한다는 말 한 번 하지 못하는 못난 저를 감싸주시는 부모님께 한없이 죄송스럽기만 합니다.

부모님의 보살핌아래 저와 함께 아파하고 웃어주신 두 분의 사랑이 있었기에 지금의 제가 이렇게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세상의 많은 부모님 중에서 두 분을 만나게 된 것은 제 평생 가장 큰 하늘의 선물입니다.
너무나도 지속적이었기에 깨닫지 못했던, 쉽게 여겼기에 더 소중한, 가장 높다던 하늘보다 더 높은 부모님의 은혜와 사랑은 제가 평생을 노력한다 할지라도 다 갚을 수 없을 것입니다.

그런 무한하고 광활한 사랑에 그저 부모님은 한없이 강한 분이라 생각했습니다.
늘어나는 부모님의 흰머리는 자연스런 세월의 훈장이라 생각했습니다.
문득 돌아본 부모님 얼굴의 깊은 주름이 제 탓인 것 같아 마음이 아려옵니다.
세상의 모든 어려움을 모두 이겨낼 것만 같은 아버지의 듬직한 어깨와, 일상의 고단함과 걱정을 보여주는 증거인양 베겨버린 굳은살이 야속하기만 한 커다란 손은 저에겐 한없이 자랑스럽기만 합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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