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Pure Heart, The Pumping Heart

소개글

Imamu Amiri Baraka의 "Dutchman"에 관련한 Assay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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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면 한 두 개쯤은 가지고 있다. 입을 옷을 갖추고 나면 오늘은 어떤 가면을 쓸까하고 고민한다. 가면을 안주머니에 든든하게 챙기고 나서 사람들을 만날 때 마다 각기 다른 가면을 꺼내어 쓰곤 한다. 가면을 쓰는 과정은 아무도 모르게끔 은밀하게 진행이 되지만, 중요한 점은 시간이 갈수록 그 가면의 주인조차 자신의 얼굴과 가면의 얼굴을 구별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Imamu Amiri Baraka의 "Dutchman"에서는 ‘가면놀이’를 하고 있는 한 흑인 젊은이를 만날 수 있다.
중산층 흑인인 Clay는 그의 신분에 걸맞은 깔끔한 정장차림으로 지하철에 앉아 신문을 읽는다. 그러다 백인 여성인 Lula가 그의 옆에 앉는다. 그녀는 Clay에게 수작을 걸면서 그의 친구와 가족, 생활양식 등을 이야기하며 조롱한다. Lula는 Clay의 몸속의 들어있는 또 다른 Clay라고 할 수 있다. 즉, Lula는 Clay의 의식 속에서 그가 원하는 모습으로 존재하고 있는 분열된 자아의 현상인 것이다. Lula의 모습으로 보아 Clay는 자신의 동화주의 성향에 의해 자신의 흑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죽이고 있고 중산층의 허위의식에 잠겨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녀는 이러한 Clay에게 ‘도망친 흑인’(escaped nigger)이라는 뿌리를 상기시킨다. 그녀에 의하면 그가 말하는 것은 모두 틀렸고, 그는 지금보다 공격적이고 원시적인 본성을 감추고 ‘거짓된 삶’을 살고 있다고 한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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