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 철폐 투쟁
- 최초 등록일
- 2010.10.05
- 최종 저작일
- 2009.01
- 13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1,000원
소개글
비정규직 철폐에 대한 투쟁과 나의 생각
목차
1.들어거며
2.비정규직 철폐 투쟁의 의미
3.노동의 불안정화에 대한 노조운동의 대응
(1).정규직- 조직노동자의 경우
(2).비정규직- 미조직노동자의 경우
4. 투쟁의 과제
5. 마치며
본문내용
Ⅰ. 들어가며
2004년 12월 27일, 쉰 살의 노동자가 목숨을 끊었다. 김춘봉 씨는 24년 동안 한진중공업에서 일했다. 생의 절반이었다. 그가 입사했을 때는 비정규직이라는 단어도 생소했던 때다. 그는 한진중공업 직원으로 입사했고, 회사를 사랑했고, 그곳에서 명예롭게 은퇴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명예퇴직’의 순간이 왔다. 그러나 그가 생각했던 명예와는 전혀 달랐다. 이른바 명예퇴직은 해고의 다른 말이었다. 그는 계약직으로 재입사하였다. 오랫동안 몸 바친 공장에서 그는 갑자기 비정규직이 된 것이다.
2005년 9월 10일, 부산 부둣가에서 한 남자가 자기 몸에 불을 붙였다. 김동윤 씨는 화물트럭을 운전해서 먹고 살던 노동자였다. 그는 차를 가진 자영업주 사장님이라고 불렸고, 그 사장님의 트럭에는 컵라면 껍데기가 뒹굴고 있었고, 그는 1200만원을 체납 중이었다. 노동자만 못한 사장님이었다. 사장님이 경영을 잘못해 세금을 체납했다면 할 말이 없을 수도 있다. 그러나 화물 트럭 기사들이 원래 사장님이었던 것은 아니다. 수년 전부터 물류회사들은 트럭을 노동자들에게 떠맡기기 시작했다. 임금에 목 매인 노동자에서 어엿한 사장님이 되는 거라고 했다. 그러나 그 사장님은 경영이라는 걸 할 수도 없었다. 기업과 브로커들에게 밉보이면 일할 수 없었고, 목 매인 것은 마찬가지였다. 그런데도 유가 인상은 사장님 아닌 노동자의 몫으로 고스란히 떨어졌다. 빚은 늘어갔고 유류보조금 받은 것까지 뺏겼다. 그는 불을 당겼고 사흘 후에 숨을 거두었다.
이 두사람만이 아니다.
참고 자료
○김유선, 2004,「특집:비정규직, 진실과 거짓말 : 비정규직 고용에 대한 여섯가지 신화」, 노동사회
○안주엽, 2001,「정규근로와 비정규근로의 임금격차」, 노동경제론
○오영미, 2004,「비정규직 노동자의 스트레스와 화병은 바로 비정규직 그 자체」, 월간 비정규 노동
○이운재 외, 2002「517일간의 기록」(부분참조)
○조돈문, 2008,「비정규직 문제와 노동계급 계급균열: 비정규직 문제를 둘러싼 정규직 · 비정규직 의식 비교」, 산업노동연구
○홍기표, 2002,「생산현장에서의 비정규직, 정치권력으로부터도 비정규직인가?」, 월간 비정규 노동
○www.minbok.or.kr(민중복지연대)
○www.kostat.go.kr(통계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