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과 정신분석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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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과 정신분석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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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 책을 처음 접하고 가장 먼저 느낀 것은 정말로 모르겠다는 느낌이었다. 도무지 무슨 소리를 하는 것인지를 알 수가 없었다. 책의 내용을 따르자면 꿈을 꾸고 그 꿈을 해석함으로써 꿈의 또 다른 의미를 찾는 다는 것이다. 더 나아가서 이 책의 제목처럼 꿈과 정신을 분석하고 그것을 학문으로 발전시킨 것이다.
나의 이 첫 느낌은 책을 서서히 읽어 나가 므로서 조금씩 없어지기 시작했다.
우리는 꿈을 단순히 사람이 자고 있을 때 즉 무의식 속에서 일어나는 연산작용으로 생각해왔다. 하지만 꿈을 다른 측면에서 정의하자면 분석을 통해 도달할 수 있는 감정적이고 지적인 관념 연상의 대체물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점은 첫째, 꿈의 내용은 그것이 대체하는 갖가지 관념보다 훨씬 짧다는 것이다. 둘째 분석이 우리에게 가르쳐준 바에 따르면 꿈을 야기하는 것은 그 전날 저녁의 하찮은 상황이라는 것이다.
꿈의 잠재 내용과 그서의 발현 내용 사이의 관계를 고려할 때, 꿈은 세 개의 범주로 나뉘어진다.
첫째, 의식적인 심리 생활에서 직접 빌어온 것처럼 보이는 명확하고 합리적인 꿈이 있다. 둘째, 조리가 정연하고 의미가 분명하면서도 우리를 몹시 놀라게 하는 꿈이 있다. 마지막으로 세 번째 그룹의 꿈은 의미도 조리도 없는 꿈이다. 그것은 지리멸렬하고 애매하고 불합리적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꿈이 여기에 속한다. 이런 세가지 범주에서 볼 때 꿈은 욕망이 실현되는 장소라고 볼 수 있다. 어린아이의 꿈을 생각해보면 그들의 꿈은 한가지 점에서 공통적이다. 그것은 한결같이 그 전날에 일어났던 충족되지 않은 욕망을 실현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단도직입적으로 말해 그것은 `욕망의 실현‘ 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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