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ath of a Salesman(세일즈맨의 죽음)에서 Wily의 가치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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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Arthur Miller의 「Death of a Salesman」은 영미 희곡 수업에서 다루었던 작품들 가운데 가장 흥미로운 작품이다. 그것은 이 작품이 60여 년 전 미국 사회를 배경으로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마치 나 자신 혹은 가까운 이웃의 이야기처럼 친숙하게 느껴졌기 때문이다. 그 중에서도 특히 흥미로운 부분은 Willy Loman이 자살을 결심하고 집을 나서기 직전에 환상(illusion) 속의 Ben Loman과 나누는 대화(ActⅡ, 1221쪽 좌상) 부분이다. Willy Loman의 대사만 옮겨 적어본다.

Willy: (생략) Isn`t that a remarkable thing? Ben, he`ll worship me for it!
Willy: (생략) Imagine? When the mail comes he`ll be ahead of Bernard again! 밑줄은 필자 본인에 의함.


위의 대사들이 인상 깊게 다가오는 것은 죽음의 순간 앞에서 Willy Loman의 가치관이 지금까지의 어떤 장면에서보다 단적으로 드러나고 있다고 여겨지기 때문이다. 그는 당시 미국 자본주의 사회의 물질주의적 가치관에 철저히 물들어 버린 인물이다. 그는 무엇보다도 물질의 가치를 최고로 여기며 성공을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그는 어린 시절 Biff의 도벽을 나무라지 않았으며, 아들들로 하여금 주변 공사장에서 건축자재를 훔쳐오게 한 바 있다. 거래처에서 알게 된 정부(情婦)와의 관계에도 사업상의 이해관계가 결부되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
. Willy Loman은 이 장면에서 자신의 죽음으로 인해 가족들에게 돌아올 거액의 보험금을 위하여 자신의 목숨까지 희생시키려 한다. 성공에 대한 꿈이 다 사라져 버린 상황에서 그는 더 이상 살아갈 가치가 없다고 느꼈고, 돈을 얻기 위한 최후의 수단으로서 죽음을 택한다. 그리고 그는 그렇게 얻는 돈으로 지금까지 자신이 초래한 모든 불행을 돌이킬 수 있으리라 믿는 것 같다.
(이하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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