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다 칼로의 삶과 그림

소개글

영화 프리다 칼로를 본 후, 그녀의 그림에 대해 분석한 레포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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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영화 ‘프리다’는 실존했던 멕시코 여성예술가 프리다 칼로의 삶을 다룬 전기 영화이다. 영화는 프리다의 10대 때부터 죽음까지, 굵직한 사건들을 중심으로 그녀의 삶과 작품을 무게감 있게 그려내고 있다. 특히, 프리다 작품의 주요 소재였던 그녀의 고통과 불행을 생생한 영상으로 담아내고, 동시에 영상과 그녀의 실제 작품이 자연스럽게 오버랩 되는 장면은 이전의 프리다를 다룬 다큐영화화 차별화되는 장점이다. 이를 통해 관객들은 프리다 그림 자체가 줄 수 있는 충격을, 그녀의 고통과 불행한 삶에 대한 이해를 통해 순화시킬 수 있는 것이다. 또한 역설적이게도, 그녀의 고통과 불행한 삶은 프리다 특유의 강렬하고 생명력 넘치는, 그러나 끔찍하게 생생한 고통 또한 넘치는 작품세계를 만들어 냈다. 프리다의 작품과 고통의 상관관계, 예술가의 질병과 그것이 예술작품에 가지는 의의는 실로 영화 전반에 흐르는 중요한 테마이다.

프리다의 고통과 작품의 관계에서 첫 번째로 가장 중요하게 꼽을 수 있는 사건은 바로 교통사고 이다. 프리다가 열여덟 살 되던 해에, 그녀가 타고 있던 버스는 전차와 충돌한다. 철심이 그녀의 몸을 관통했고, 갈비뼈와 요추, 척추와 하반신을 비롯하여 그녀의 자궁까지 성한 곳이 없었다. 영화에서도 프리다 삶의 고통과 불행의 근본적인 원인이 되는 이 교통사고를 비중 있게 다룬다. 놓칠 번한 버스를 뛰어가서 겨우 타는 장면과 사고가 나는 순간을 담은 슬로우 모션과 같은 영상, 그로 인한 관객들의 몰입감은 사고를 더욱 드라마틱하게 만든다.

참고 자료

1. 르 클레지오, 신성림 옮김, 프리다 칼로&디에고 리베라, 다빈치, 2001.
2. 헤이든 헤레라, 김정아 옮김, 프리다 칼로, 민음사, 2003.
3. 필립 샌드블롬, 박승숙 옮김, 창조성과 고통 위대한 예술가는 위대한 병자다 , 아트북스, 2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