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의 신앙 고백과 선교

소개글

1. 들어가는 말
그리스도교의 고유한 성격은 유대교와 비교할 때 가장 잘 두드러질 것이다. 물론 불교와 비교해도 그리스도교의 특징을 얻을 수 있다. 그러나 그 무엇보다도 유대교와 비교할 때 기독교의 특징이 가장 잘 나타나는 이유는 유대교가 그리스도교와 가장 유사할 뿐만 아니라 그러면서도 서로 다른 종교이기 때문이다.

2. 바울이 전하는 신앙의 내용
이 구절들에 의하면, 바울이 전하는 복음의 내용은 곧 그가 믿는 신앙의 내용이다. 그리고 이것은 바울의 선교활동을 통해 그리스도인이 된 사람들이 믿는 신앙의 내용이기도 하다. 3-5절에 의하면 신앙의 내용은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이라고 할 수 있다. 바울은 그가 전하는 복음을 그가 창작한 것이 아니라 그도 받은 것이라고 밝힌다. 다시 말하면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이란 신앙의 내용은 바울이 고린도서를 쓰기 이전에 이미 형성되어 있었다는 것이다. 이에 착안을 하여 크라머(Kramer)는 고전 15:3-4의 가장 오래된 신앙문이라고 주장하였다.

목차

1. 들어가는 말
2. 바울이 전하는 신앙의 내용
3. 바울의 선교 원칙
4. 나오는 말

본문내용

3. 바울의 선교 원칙

3.1. 선교 지역

갈 2:9에 의하면 예루살렘의 주요 사도들, 즉 야고보, 게바, 요한과 팔레스틴 외의 다른 장소에서 선교활동을 하는 바울, 바나바, 디도 사이에 처음으로 회의가 열렸고 그 회의 결과가 선교지역을 나눈 것으로 소개된다. 신약학자들 사이에서는 49년 경 예루살렘에서 사도들의 회의가 있었다는 사실이 거의 인정되고 있다. 예루살렘의 사도회의에 관해서는 행 15장에도 언급되고 있는데, 아마도 이방인 그리스도인들에게도 할례가 행해져야 하는가 하는 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모인 것으로 추정된다. 사도행전의 기사에는 선교지역을 나눈 것은 회의 결과로 언급되지 않는다. 다만 이방인들에 대한 율법의 의무를 경감한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행 15:20, 29). 사도행전에는 언급되지 않지만, 예루살렘의 원교회를 대표하는 야고보, 게바, 요한은 유대인들의 선교를 맡고 바울, 바나바, 디도는 이방인의 선교를 맡기로 한 것이 이 회의에서 협의된 내용인 것으로 바울은 보고하고 있다.

4. 나오는 말

바울이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데 그의 인생의 모든 것을 바쳤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고린도교회에서 바울의 사도직에 관해 시비가 일었을 때 바울이 그들에게 호소한 내용을 보면 바울이 복음을 전하기 위해 그야 말로 물불을 가리지 않은 것을 짐작할 수 있다(고후 11:23-27). 바울이 오해를 사면서까지 자신의 부귀 영화를 누리기를 원치 않고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데 몸과 마음을 다 바친 것은 그가 예수그리스도의 복된 소식에서 참된 생명, 구원을 경험했기 때문이다. 그는 새 생명과 구원의 은사들을 누리면서 구원받은 자로서 그 기쁨을 함께 나누되 더욱 더 많은 사람들과 함께 나누고 싶었던 것 같다.
일반 유대인들은 하나님의 구원이 유대인들에게만 국한된다는 민족적 구원관을 가지고 있었지만, 유대인이었던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받아들이면서 유대인의 전통적인 입장을 고수하지 않았다. 이 세상을 창조하신 하나님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구원을 이루신 그 구원의 소식과 은혜가 유대인에게만 국한될 이유가 있겠는가?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