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자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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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내가 읽은 부분은 맹자 고자, 진심편이다. 이번에는 저번과 다르게 더욱 더 내용을 여러 번 읽어보고 이치에 맞지 않는다거나, 비판할 점을 찾으면서 읽기 시작했다.
먼저 고자(상)에서 고자의 성무선악설과 맹자의 성선설이 대립을 이루고 있다. 7장에서 맹자는 사람의 공통적인 마음에 대해서 말하고 있다.

그 내용을 보면 “사람들의 입은 맛에 있어서 동일한 기호를 가지고 있고, 귀는 소리에 있어서 동일한 청각을 가지고 있으며, 눈은 색에 있어서 동일한 색감을 갖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그런데 사람의 마음의 경우에 있어서 동일한 바가 없겠는가?” 맹자는 이렇게 말함으로 선한 본성의 보편성을 비유를 통해서 논증하는데, 사람들의 다양한 감각이 모두 공통적이라며 이아의 요리를 맛있다고 생각하고, 사광의 음악을 아름답다고 여기는 것처럼 모든 사람의 본성은 선하다고 말하는데, 나는 이 부분에서 맹자의 성선설을 반박하기보다는 비유의 방법을 비판하고 싶다. 사람의 감각은 같을 수가 없다고 생각하고, 마음 또한 같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또 8장에서 선한 본성을 우산의 나무와 비유해서 말하고 있다. 맹자는 인간이 악한 것은 선한 본성을 지키고 기르는 후천적인 노력을 하지 않았다고 말하는데, 내 생각은 후천적인 노력을 하지 않아서 악해진 것은 원래의 마음이 선도 아니고 악도 아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참고 자료

‘맹자’ - 맹자 지음 (이기석, 한용우 옮김)
‘맹자’ - 맹자 지음 (박경환 옮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