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의성』의 갈등양상 분석

소개글

이인직의 신소설 『귀의성』텍스트를
모티프 분석을 중심으로 작성한 리포트입니다.

목차

1. 머리말
2. 『귀의성』에 드러나는 모티프
3. 맺음말

본문내용

1. 머리말
복수(復讐)는 인간의 욕망 가운데 하나이다. 복수라는 욕망을 실현하는 데에는 그에 따른 위험한 대가가 기다릴 수 있다. 하지만 우리는 예술 장르와 마주 할 때, 복수라는 욕망을 간접적으로 경험함으로써 대리충족의 기회를 제공 받는다.
신소설 가운데 이인직의 『귀의 성』작품이 이에 해당될 것이다. 『귀의 성』은 1906년 10월 10일부터 1907년 5월 31일에 걸쳐 15장 134회까지 『만세보』에 발표하다 중단한 후, 1907년 10월 3일 광학서포에서 상권을, 이어 1908년 7월 25일 중앙서관에서 하권을 발간한 이인직의 두 번째 신소설 작품이다. 『만세보』에 연재된 이 『귀의 성』은 신소설의 현저한 성격인 이념 지향적인 교화성보다는 흥미 위주의 대중성을 더 많이 함유한 작품으로서, 범죄와 보복의 구조를 서사적 경과의 중심으로 하고 있다. 이 점에서 착안해 볼 때, 작가 이인직은 복수 모티프를 가장 작은 단위로 설정함과 동시에 서사를 이끌어가는 핵심 모티프로 취하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신문화 운동의 계몽을 앞세운 그 당시 신소설의 문학 흐름 속에서 발표된 「귀의 성」은 가정갈등 소설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복수 모티프를 통해 작품을 접근하려는 이유는, 『귀의 성』의 대중성이 가정갈등일 수 있지만 살벌하게 진행되는 복수에 있다고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갈등구조가 복잡해지는 장편문학 텍스트일수록 단선적인 모티프로 서사를 진행하기란 어렵다. 2백자 원고지 830매에 달하는 『귀의 성』역시 마찬가지일 것이다. 때문에『귀의 성』은 하나의 모티프만으로 이야기가 서술되어지지 않을 뿐더러 모티프의 결합으로 인하여 의미와 기능이 형성될 수 있을 것이다.

참고 자료

※기본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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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 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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