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준의 「이어도」-인물간의 대립구도-
- 최초 등록일
- 2010.10.17
- 최종 저작일
- 20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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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이청준의 「이어도」에 등장하는 인물간의 대립구도에 집중해서 작성했습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이청준의 「이어도」는 “파랑도 수색전”에서 실종된 천남석 취재기자 사건의 진상을 밝혀나가는 서사로 이루어져 있다. 실종사건의 진상은 작전 사령부에서 나온 정훈장교 선우 중위가 천남석 기자의 상사인 양주호 남양일보 편집국장과의 만남을 시작으로 풀려나간다.
선우 중위와 양주호 편집국장은 처음부터 미묘한 입장 차이를 보인다. 천남석 기자의 실종을 두고 편집국장은 자살일 것이라고 의뭉스러운 태도를 취한다. 반면에 중위는 다음과 같은 입장을 드러내고 있다.
“그렇습니다. 천 기자는 처음부터 우리가 찾고 있었던 파랑도와 이어도를 늘 같은 섬으로 말했지만 섬을 부를 때는 항상 이어도 쪽을 택했으니까요. 이어도 이야기였습니다. 그리고 아마 국장님께선 곧이들으려 하지 않으시겠지만, 천 기자의 불상사가 정말 그의 고의에 의한 사고였을 가능성이 있다면, 그날 밤 천 기자의 이야기에서 느낄 수 있었던 어떤 치명적인 절망감은 바로 그가 그 이어도를 만날 수 없었던 데서 비롯한 것이 아니었나, 전 그런 식으로 추측해오고 있었습니다. 천 기자의 실종이 확인되고 난 다음에 제게 떠오른 생각이라곤 이상하게도 늘 그날 밤 그 천 기자의 이어도 이야기뿐이었으니까요. 하지만 천 기잔 정말로 자살을 한 것일까요?”(밑줄은 인용자)
선우 중위는 천남석 기자가 자살을 했을 것이라는 추측에 의문을 제기한다. 그리고 천남석 기자의 실종은 이어도와 연관되어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여기에서 새롭게 제기되는 문제는 천 기자가 파랑도와 이어도를 같은 섬으로 말했다는 것뿐만 아니라 파랑도라는 섬은 이미 해군의 수색작전을 통해 확인되었듯 존재하지 않는 섬이라는 것이다.
참고 자료
정은진, 「이청준의 액자소설에 대한 해석학적 접근」, 서강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석사학위 논문. 2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