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치와 처벌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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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셸 푸코의 감시와 처벌에 대한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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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셸 푸코, 1926년 프랑스에서 태어난 그는 대학시절 철학과 심리학을 공부하고, 대학교수로 재직하는 등 아주 평범한 지식인, 학사로서의 삶을 살아갔다. 그러나 그는 `근대이성`과 `합리성` 자체에 물음표를 던지는 독특한 생각체계를 제시하여, 그의 경향 여부를 떠나 현대사상의 거장이자 문제의 인물로서 확고부동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그는 어떤 치우친 사상의 경향으로 편입되기를 스스로 거부하였으며 이 때문에 더욱더 `이해하기 힘든 사람` 이라는 이미지는 강화되었다. 그는 또한 현실의 문제에 관심을 갖고 있었으며, 후에 그는 `권력`의 실체와 본성, 그 원천에 대해 깊이 탐구해나갔다.
오늘날의 권력체계가 그토록 강력하게 자신을 유지할 수 있는 근원은 무엇인가, 그 점이 푸코가 파헤치고자 했던 점이며, <감시와 처벌> 역시 그러한 문제의식에 맞닿아있다. 이 책은 푸코가 ‘나의 최초의 저서’ 라고 불렀던 책이다. 분명 이 책전에도 그는 여러 저작을 발표했다. 하지만 굳이 이러한 표현을 쓴 것은 아마도 이 책에 이르러서야 푸코 자신이 정말로 하고자 했던 이야기를 표현한 것이라고 보아야 할 것이다.
<감시와 처벌>은 ‘감옥의 역사’라는 부제를 달고 있다. 다소 흥미 없는 주제로 보일 수도 있다. 일반인들 입장에서 ‘감시와 처벌’은 남의 일이며 더구나 ‘감옥의 역사’ 따위에 신경 쓸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가 느끼는 것보다 훨씬 더 가까이에서 벌어지는 모든 현실적 이야기라는 사실을 깨닫는 순간 온몸에 소름이 돋을만하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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