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리히 프롬 - 자유로부터의 도피를 읽고

소개글

자유로부터의 도피,
우리는 진정 자유로운가?

목차

1. ‘자유’에의 진보
2. 자유와 도피의 메커니즘, 그리고 나치즘
3. 우리는 자유로운가?
4. 진정한 자유를 위하여

본문내용

1. ‘자유’에의 진보

근대화 이후 인간은 물질적으로 엄청난 발전을 이루었다. 우선 경제적으로 인류는 기근과 자연재해로부터 상당부분 해방되었으며, 이전에는 상상도 못했던 생산력의 향상을 이룩하였다. 정치/사회적으로도 지구상에 상당히 많은 국가들(사실상 거의 대부분의)은 선거와 의회 등의 제도를 통해 정치적 선진화를 이루어 냈으며, 종교·성별·인종에 의한 차별을 철폐하였다.
역사를 통해 살펴본 이러한 인류의 진보는 ‘자유’의 발달과 함께 일어났다. 중세를 지배했던 종교로부터의 자유는 중세적 봉건체제에서 근대적 국가로의 이행에 필수적인 요소이며, 부르주아 상인 계층들이 중심이 된 혁명이 얻어낸 ‘국가권력으로부터의 자유’는 시장자본주의 발달에 큰 영향을 끼쳤다. 물론 기술의 혁신과 새로운 문물의 발견이 그렇듯이, 자유의 획득 또한 순탄한 과정을 거친 것은 아니다. 때론 혁명을 통해, 때론 전쟁을 통해, 자유는 항상 누군가의 희생을 담보로 확대되어 갔다. ‘자유’는 근대 이후 수세기 동안 사람들의 마음속에 무엇보다도 고귀한 가치로 인식되었으며 수많은 사람들은 그것을 지키기 위해선 목숨마저 버렸다.
마침내 우리의 사회에선, 수많은 사람들의 희생을 통해 세워진 자유라는 탑이, 인류의 여러 가치들 중에 가장 높은 곳을 차지하게 되었다. 우리는 ‘자유’를 이룬 것이다. 우선 근대 이전에 우리를 옭아매었던 신분/종교 등에서 자유롭게 되었다. 우리는 우리의 인생을 선택할 수 있다. 우리는 우리의 능력 안에서 우리가 하고 싶은 직업을 선택할 수 있으며 우리가 믿고 싶은 종교를 믿을 수 있다. 중세 농노들처럼 거주이전의 자유가 제한되지 않았고, 조선의 신분제처럼 신분에 의해 사회적 진출이 제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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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