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암 박지원과 호질
- 최초 등록일
- 2010.10.22
- 최종 저작일
- 20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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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옛날 컴퓨터 하드를 뒤져보다 찾았네요.;; 제가 직접 자료 찾고 편집한 리포터입니다. 2주 정도 열심히 했다는 기억이 나네요. 서론은 제 글입니다.
연암 박지원에 관한 다각적 분석과 함께 호질에 대한 내용이 들어 있습니다.
박지원이 살았던 시대상, 박지원의 생애, 열하일기에 대한 설명, 북학사상, 호질, 호질외 다른 작품들, 문체반정과 박지원 등이 내용입니다.
박지원에 대한 종합 세트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학사 수준이라면 졸업 논문으로 쓰셔도 무방하다 봅니다. 마음에 드셨으면, 자료평 하나 남겨 주세요~.
목차
1. 서론
2. 본론
1. 격동하던 중국과 조선
2. 1. 연암 박지원 그리고 인간 박지원
2. 북학사상
3. 1. 열하일기
2.「호질」
1. 영원한 숙제 ‘작가시비’
2. 작품 내용과 구조
3. 「호질」의 의의
4. 호질 외 『열하일기』의 다른 작품들
5. 문체반정과 열하일기
3. 결론
부록 : 참고 문헌
본문내용
서론
- 저만을 위함은 양주(楊株)와 비슷하고, 남을 사랑하기는 묵적(墨翟)과 같구나. 뒤주가 자주 비기는 안연(顔淵)과 같고, 꼼짝 않고 지내기는 노자(老子)와 한가질세. 광달함은 장자(莊子)인가 싶고, 참선(參禪)하기는 석가(釋迦)인 듯하다. …… 스스로를 견주기는 제갈량(諸葛亮)과 비슷하나, 내가 거의 성인인 게로구나. 다만 키는 조교(曺交)만 못하고, 청렴함은 오릉중자(於陵仲子)에게 양보해야 하니 부끄럽구나! 부끄럽구나! -「수소완정하야방우기 酬素玩亭夏夜訪友記」)
스스로를 견주기를 석가와 제갈량에 비유한 이 호방한 성품의 인물은 바로 조선 후기 한문학의 극치라 불리는 연암 박지원(燕巖 朴趾源 ; 1737~1805)이다. 연암은 어떤 인물이기에 이렇게 뻔뻔할 수 있는가? 조선조 한문학을 끼치고 간 인물을 이루 셀 수 없을 정도이지만 주저하지 않고 가장 탁월한 작가로 꼽을 수 있는 사람은 아마 연암 박지원일 것이다.
김혈조는 원로 한학자들의 말을 빌어서 “우리의 한문학이 연암 박지원에 이르러서 망했다.”라며 연암을 평했다. 연암 때문에 한문학이 망했다? 이는 연암 문학이 한문학의 최고봉이어서 연암 이후에는 그러한 수준의 작품은 더 이상 나오지 못할 것이라는 한탄이 섞인 찬사라 생각된다. 그 중에서도 열하일기(熱河日記)는 연암 문학의 백미로서,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호질(虎叱)」, 「허생전(許生傳)」, 「상기(象記)」등의 작품들을 수록하고 있다.
시대의 작품을 대표하고 한 시대를 풍미한 작가를 조망하는 작업은 결코 단편적인 관점에서 이루어져서는 안 될 것이다. 발표를 준비함에 있어 연암을 평가하는 사료의 다양함이 그러하듯, 다채롭고 역동적인 그의 삶과 작품을 입체적인 시각으로 탐구하고 그 변화함 속에서도 작가의 사상을 꿰뚫는 동중정(動中停)을 찾아야할 것이다. 이를 위해 우리 조는 몇 가지 기준을 세웠다. 우선, 작가와 시대는 이분법으로 나눌 수 없는 불가분의 존재라는 전통적인 관점에 의거해 청(淸)에 의한 중화재편(中和再編)이라는 틈에서 조선의 상황을 살펴보고, 둘째로 이러한 소용돌이 속에서 연암은 어떠한 삶을 살았고, 연암으로 대표될 수 있는 그 시대의 사상은 무엇인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