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음식에는 계급이 있다

소개글

KBS다큐멘터리-중국음식에는 계급이 있다의 감상문이다.
수요기획 (중국음식에는 계급이있다)
방영일2004년 11월 17일
방영시간60분

목차

없음

본문내용

중국에서 음식은 단순히 맛을 느끼기 위해 먹는 것이 아닌 옷과 같이 자신을 드러내기 위한 수단으로써의 역할을 하고 있다. 중국의 고급 음식점의 구조는 폐쇄적인 룸의 형식이 아닌 개방형이 많다는 것에서 중국인들의 음식 소비가 과시적으로 변하고 있다는 것을 엿볼 수 있다. 옷처럼 음식이 보여주기 위한 아이템으로 변한 것이다. 상류층의 상에 올라온 석탄어 한 마리의 가격은 공사 현장 감독이 먹는 점심 가격의 백배가 넘는다. 심지어 민공이 두 달 일해야 얻는 돈이다. 하지만 민공은 석탄어를 먹는 것이 낭비가 아니라고 인터뷰한다. 개혁개방으로 자본주의가 도입되면서 살생한 빈부격차는 당연하다는 듯이 받아들여지고 있다.
등소평의 선부론은 능력을 가진 자가 먼저 부자가 되고 낙오된 자를 도와서 하류층을 줄인다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 다큐에 나온 “자기 머리의 크기에 따라 모자의 크기가 결정된다.”는 선부론의 의미와 동일한 양상으로 중국인들이 받아들이는 사상이다. 중국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들도 마찬가지이지만, 중국은 하류층을 줄인다는 의미를 호도하여 인민들의 사상을 지배하고 있다. 중국은 개혁·개방 이후 집값을 비롯하여 많은 부분에서 변동을 겪었다. 불평등을 나타내는 지니 계수가 개혁·개방 초기에는 0.3에서 지금은 0.5에 도달했다. 단순히 석탄어가 민공이 먹는 밥의 가격에 몇 배이냐가 문제가 아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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