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곤의 종말 제프리 삭스 21세기 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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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제목 : 빈곤의 종말
저 자 : 제프리 삭스
출판사 : 21세기북스


종종 TV에서 “많이 먹기 대회”의 모습이 중계 된다. 배가 불러 음식이 목구멍까지 차도 꾸역꾸역 햄버거를 입에 집어넣는다. 먹는 것이 아니라 입 속에 꾹꾹 눌러 담는 듯 하다. 그들이 이렇게 음식을 억지로 집어넣는 순간에도 지구 한편에서는 빵 한 조각을 먹지 못해 사람들이 쓰러져 가고 있다.
지구에선 매일 2만명의 사람들이 기아로 죽어간다고 한다. 하지만 이것도 대략 적인 통계일 뿐, 사람들의 시선을 받지 못하는 곳곳에서 굶어죽어가는 이들도 수 없이 많다.
왜 그래야 할까. 음식이 넘치고 넘쳐 쓰레기로 버려지고 있는 지금, 왜 그들은 배고픔 속에서 죽어가야 하는 것일까.
일부 사람들은 빈곤을 그들 나라의 지리적 위치 때문이라고 말한다. 따뜻한 기후를 가진 열대지방 사람들은 나태해질 수 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그들이 게을러서 가난하다는 논리이다.
하지만 저자는 그러한 논리에 반박 한다. 적절한 경제발전의 기회를 가질 수 없었던 지리적 고립성이 그들의 빈곤을 더 고착화 시키는 원인이라고 그는 말한다. 그리고 정부의 무능함도 그에 일조하는 큰 원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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