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고대사-한국고대사의 국가형성 논쟁

소개글

한국고대사 리포트 자료.
한국고대사의 국가형성 논쟁.

목차

1. 부족국가론
2. 성읍국가론
3. Chiefdom 론
4. 읍락국가론
5. 노예소유자설

본문내용

1. 부족국가론

부족국가(部族國家)란 용어가 역사적 개념으로 사용되기 시작한 것은 19세기말 H.J. Marine과 L.H. Morgan의 학설에 의해서였다. 우리나라에서는 백남운의 『조선사회경제사』에서 처음 부족국가란 용어가 사용된 것이 아닌가 한다. 그는 원시공동체사회가 해체된 후 곧바로 고대노예제사회로 이행하는 것이 아니라 그 과도기적인 단계로서 원시부족국가를 거치는 것으로 이해했다. 이는 씨족제가 가부장적 가족제도로 전화(轉化)하고, 공유재산이 사유재산으로 바뀌며 빈부의 격차가 커지고 노예제가 생겨나며 화폐에 의한 교환이 행해지고 보다 발달한 한족과 접촉하는 등등 씨족제와는 양립할 수 없는 요건이 보인다는 것이다. 이처럼 원시공동체적인 요소를 기본적으로 가지면서 동시에 내부에 그와는 다른 새로운 요소가 나타난 형태를 흔히 농경공동체라 부르거니와 백남운은 이 과도기적인 정치형태로 부족국가를 상정하였던 것이다. 이러한 백남운의 학설은 유물사관에 입각한 역사발전 법칙을 고구려사에 적용하여 고구려사회의 발전과정을 밝혀보고자 하였던 김광진에 의해 비판되었다.
부족국가의 존부 문제에 대한 이와 같은 비판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 용어는 내용상 약간의 변용을 거치긴 했으나 해방 후에도 그대로 계승되었다. 손진태는 씨족이 통합된 것이 부족이며 이 부족이 가일보 통합된 것이 부족국가이며 부족국가 중의 몇이 강력한 연맹체를 이룬 것이 초기왕국의 발생상태라고 하여 부족국가 다음의 단계로 부족연맹을 상정하였다.

참고 자료

김철준, 1964, 「한국고대국가발달사」
이기백, 1967, 『한국사신론』
전경수, 1988, 「신진화론과 국가형성론」
천관우, 1975, 『한국상고사의 쟁점』
주보돈, 1988, 「한국 고대국가 형성에 대한 연구사적 검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