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운몽 40개 항목으로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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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운몽 40개 항목으로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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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1. 남쪽 형산 구의산 연화봉에 옥황상제의 명을 받은 위부인과 당나라 때의 노승 육관대사가 각각의 제자들을 이끌며 살고 있었다.
2. 육관대사의 제자 중 성진은 생불(生佛)이라 불릴 정도로 총명하여 대사가 매우 아꼈다. 하루는 동정 용왕이 대사의 법석에 참예하여 대사가 이에 응답하고자 하거늘, 산문 밖에 나가본 지 오래라 성진이 대신 가게 되었다.
3. 성진이 동정을 향하여 간 지 얼마 되지 않아, 위부인의 팔선녀가 선과와 보배를 들고 와 대사께 위부인의 문안말씀을 전했다. 이에 대사 역시 큰 재를 베풀어 팔선녀를 대접하였다. 팔선녀가 대사께 하직하고 산문 밖으로 나와 이야기를 나누니, 자신들이 이렇게 연화봉의 아름다운 경치를 구경할 기회가 흔치 않은지라 나온 김에 조금 더 노닐다 가기로 하였다. 춘경을 희롱하는 팔선녀의 모습이 마치 한 폭의 미인도와 같았다.
4. 한편 동정 용왕께 갔던 성진은 용왕이 권하는 술을 마신 뒤 취기가 돌아 연화봉 밑에서 잠시 쉬어가려 하였다. 그런데 이 때 기이한 향내가 진동하여 그 뒤를 따라가니 팔선녀가 돌다리에서 노닐고 있었다. 성진이 길을 빌리는 일로 팔선녀와 정답게 다투다가 염주를 벗어 재주를 보여주니, 서로가 웃으면서 헤어졌다.
5. 자신의 방에 돌아온 성진은 팔선녀와 희롱하던 일들만 계속 떠올랐다. 그러다가 문득 생각하니, 대장부의 뜻이란 자고로 공맹의 글을 읽고 자라 요순같은 임금을 섬기고 백성을 달래며 미색과 풍류를 즐겨 공명을 후세에 전하는데 있을 것인데, 불가의 뜻은 그렇지 아니하니 모든 것이 허무하게 느껴졌다. 그러나 이내 다시 마음을 다잡고 염불을 외려 하였다.
6. 이러던 중 동자가 와 대사께서 성진을 찾으신다 하였다. 성진이 바삐 가보니 대사가 크게 화를 내며 성진에게 죄를 추궁하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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