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르멘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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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르멘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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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꽃보다 붉은 그녀의 유혹, 그리고 목숨을 내건 사랑의 질주! 카르멘은 정직하게 말하자면, 그렇게 열심히 읽진 않았다. 시간이 충분하지 않았고 카르멘 하면 보통 오페라를 생각하는데 책에서는 오페라의 음악이 머릿속을 울린 것도 아니고, 머릿속에서 제대로 상상이 되는 것도 아니었다. 하지만 한 가지 강렬한 열망 하나 싹 틔우게 한 것은 오페라 카르멘을 보고 싶다는 것 나도 카르멘에게 빠져들었다는 말인가! 실제 배우가 호세를 유혹하는 모습들을 보고 싶어졌다.
보헤미아인이자 집시인 카르멘은 담배공장에서 흉기를 휘두르고 출동한 군인 호세에게 체포된다. 그들의 운명적 만남은 그렇게 시작되었다. 카르멘의 유혹에 잠시 현혹된 호세는 그녀를 놓치게 되고 군법에 의거 영창과 계급 강등을 당하게 된다. 한편 호세의 연인 미카엘라는 호세의 어머니를 극진히 간호하며 그와의 사랑을 키워 가는데 그녀의 마음은 그림으로 그려진다. 수감도중 카르멘의 선물을 받게 된 호세는 그녀가 그를 사랑하는 것으로 착각하고 그녀를 사랑하게 된다. 그러나 선물은 카르멘의 조롱의 표시였던 것이다. 어느 날 호세는 그녀와의 극적 재회를 이루지만 그가 알고 있는 그녀가 아님을 알게 되고 실망하게 된다. 그녀의 사랑은 대단히 이기적이고 기회주의적인 사랑이었음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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