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조반니 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10.10.27
- 최종 저작일
- 20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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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오페라 돈 조반니 감상문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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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탈리아에서는 640명, 독일에서는 231명, 프랑스 100명, 터키 91명, 스페인에서는 벌써 1000명 하고도 3명이 더 있지요. 그 중엔 동네 여자, 여종업원, 도시 여자들, 백작부인, 남작부인, 후작부인 그리고 귀족 여인, 어떻게 생긴 여자들이건, 모든 나이대의 여자들이 다 있어요. 그는 금발에게는 보통 부드러움이 있다고 칭찬하고요, 갈색머리는 절개가 있고, 백인 여자는 사랑스럽다고 하더군요. 그는 겨울엔 통통한 여자를, 여름엔 날씬한 여자를 원하지요. 그는 부자만을 고집하는 것도 아니고, 못생기건 예쁘건 부자건 간에 치마만 두르고 있으면 되는 거예요.
-오페라 <돈 조반니> 1막에 나오는
돈 조반니의 하인 레프렐로의 ‘카탈로그의 노래’ 中
앞서, 나의 첫 번째 오페라가 된 <투란도트>공연을 감상하면서 난 한 가지 교훈을 얻었다, 그것은 바로 오페라 공연을 보러 가기 전 그 오페라에 대한 여러 가지 정보를 알아보라는 것이었다. 왜냐하면 내가 <투란도트>를 관람했을 당시 그 오페라에 대한 부족한 정보로 인해 번역자막이 나오는 화면에 시선을 오래 뺏겼기 때문이다. 그래서 아쉬움이 많이 남았던 것이 사실이었다. 그래서 나는 내 생애 두 번째 오페라를 성공적으로 감상하기 위해서 인터넷 검색을 통해서 <돈 조반니(Don Giovanni)>에 대해서 미리 알아보았다.
<돈 조반니(Don Giovanni)>
2막으로 구성된 모차르트의 오페라이다. 1787년 다 폰테의 대본에 의해 작곡하였으며, 같은 해 10월 29일 프라하에서 초연되었다. 이 오페라는 에스파냐의 호색 귀족 돈 조반니(돈 후안)를 주인공으로 한 것으로 탕아에다 무신론자인 돈 조반니는 사랑의 편력을 하던 중, 돈나 안나에게 치근거리다가 그녀의 아버지 기사장(騎士長)의 질책을 받고 결투 끝에 그를 찔러 죽인다. 그 후에도 시골 처녀 체를리나를 유혹하는 등 못된 짓을 계속한 그는 묘지에서 기사장의 석상(石像)을 보고 만찬에 초대하였는데, 그날 밤 집으로 찾아온 석상을 보고도 뉘우치는 기색을 보이지 않자, 마침내 업화(業火)에 싸여 지옥으로 떨어진다는 이야기이다.
-네이버 백과사전
순간 기분이 정말 좋아졌다. <돈 조반니>는 내가 정말 좋아하는 작곡가인 모차르트의 작품이었던 것이다. 과연 그가 어떤 음악으로 어떻게 극을 표현했는지 벌써부터 마음이 설레기 시작했다. 그리고 난 후 또한 의아해졌다. 오페라의 내용이 여성편력이 심한 호색한인 젊은 귀족의 이야기였던 것이었다. 그 옛날, 이 곡이 작곡될 때에도 그런 사람이 있었다는 것이 참 신기했고 또, 현대에까지 적용된다는 것이 놀라웠다. 하지만, 이것은 사전 조사였을 뿐, 나는 직접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이 오페라를 직접 감상했을 때 느낄 그 무언가를 생각하며 기쁨에 한껏 부풀어 올랐다.
드디어, <돈 조반니>를 감상하는 날이 다가오고 나와 내 친구는 기쁜 마음으로 KBS홀 앞에 도착했다. 그런데 갑자기 맑았던 하늘이 흐려지고 갑자기 비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여유롭게 도착했던 마음에 먹구름이 꼈다. 하지만 공연 시간이 임박하고 입장을 하니 그 어두웠던 마음에도 밝은 빛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공연을 준비하는 오케스트라의 연습 소리가 내 가슴을 더욱 두근거리게 만들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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