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문학비평-어스시의 마법사(어슐러 르 귄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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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문학비평-어스시의 마법사(어슐러 르 귄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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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슐러 르 귄의 판타지 소설, [어스시의 마법사]는 톨킨의 [반지의 제왕]과 C.S.루이스의 [나니아 연대기]와 함께 3대 판타지 문학으로 손꼽히는 명작이다. 다른 소설과는 다르게 이 소설은 주인공의 내면적 갈등에 더 중점을 두고 있으며, 이 세계의 이치에 대한 철학을 한 소년이 성장하고 모험하는 판타지에 잘 녹여내고 있다. 이 소설에서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것은 이름에 관한 의미 부여와 빛과 어둠에 관한 철학, 균형과 조화일 것이다.
이 소설은 이름에 관하여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는데, 이름은 존재과도 같다고 말하고 있다. 게드와 오지언이 길을 떠날 때 오지언은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모양과 향기와 씨앗으로 사시사철 어느 때라도 그것이 네잎새풀의 뿌리와 잎과 쓰임새를 알게 되면 비로소 그 진정한 이름을 배우고 그 존재를 깨닫게 될 것이다. 존재라는 건 그 사물이 가진 쓰임새 이상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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