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은 재미있는 것인가?

소개글

연극을 영화 보듯’ 할 수 없는 이유는 비교적 명료하다. 티켓 가격 때문이다. 웬만큼 매니아가 아니고서야 표를 살 때만큼은 ‘감상자’도 경제활동에 있어서의 ‘소비자’가 된다. 영화는 아무리 비싸게 주고 봐도 8천원이지만 연극은 사랑티켓으로 할인을 받아야 7, 8천원이다. 그나마 사랑티켓도 없이 대학생이 연극이나 뮤지컬을 보려면 ‘깎아줘서 만원’. 보통은 만원을 훌쩍 넘기며 유명하고 인기 있는 공연은 로얄석에 앉으려면 20~30만원을 육박하는 것이다. 똑같이 ‘공연의 질’을 예상할 수 없다면 가격이 낮고 비교적 홍보가 잘된 쪽 ‘작품’을 선택하는 것이 ‘보통 소비자의 심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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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근래 국내에서 풍자적인 극으로 대표적인 작품은 ‘왕의 남자’를 꼽았다. 영화 ‘왕의 남자’의 원작 연극 <爾>의 흥행은 영화 흥행의 연장선상에 있었다는 한계를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극중 연산군의 말과 행동이 현재의 대통령과 비교대상이 되거나, 사당패들이 현재의 정치세태를 비꼬아 웃음을 자아내는 등의 장면 연출은 분명 우리나라 사람이기에 공감하고 이해할 수 있는 풍자적 요소이었음에 틀림없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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