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의 죽음과 현대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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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나는 태어나서 지금 까지 그이름을 수없이 들어왔다.비단 나뿐만이 아닐것이다.지구에 사는 어느 누구라도 이 이름을 한번도 들어보지 못했을리는 없다.비록 나는 기독교신자도 아니고 천주교 신자도 아니다.그러나 내가 ‘서기2000년’에 산다는것만으로도 예수의 영향을 받는다는것을 부인할수 없다.‘서기’라는 개념이 예수의 탄생과 밀접한 관련이 있기때문이다.또한 나의 경우에는 나만 제외한 거의 대부분의 친가쪽 사람들이 천주교 신자여서 예수라는 존재에게 받는 영향이 일반인(비신자)보다 좀 더 크다고 할 것이다.그렇다면 나에게 있어서 ‘예수의 죽음’이라는 것은 한번쯤 크게 숙고해봐야 할 문제이므로, 그것이 내가 살고있는 현대사회에 어떠한 영향을 주었는가를 알아야하는 것이다.
이현주씨(이하 작가)는 과연 <에세이 예수의 죽음>을 통해서 무엇을 드러내려고 했을까?내가 이 책을 읽고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은 예수가 십자가에 못박혀 자신의 ‘아버지’(하느님)의 슬픔을 ‘침묵’속에서 느끼는 부분이다.여기서 작가는 하느님에의해 창조된 세계의 부정부패한점을 조목조목 들고있다.이 부정부패한점은 현대사회에서도 마찬가지로 드러난다.또한 작가가 책을 쓴 시대상황이 군사독재시절이었던것을 고려하면, 작가는 이 책을 통해 현실을 비판하려고 했던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예수의 죽음은 분명히 그 당시 현실사회에 영향을 주었다.그러나 한편, 반대로 생각해보면,그 당시 현실사회가 예수의 죽음을 불러일으킨것이라 볼 수 있을것이다.그러므로 예수의 죽음이 현대사회에 어떠한 영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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